|
과거의 창원 마산의 영광은 희미해져 가고 다른 지방 도시들과 같이 인구 감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력으로 100만을 넘긴 수도권 도시들과는 달리 인위적인 통합으로 15년이 지난 통합창원은 100만이 예상대로 무너졌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20년 넘게 지내면서 바라본 고향 창원의 느낌은 좀 폐쇄적이다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입니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본 부산출신 부동산 유튜버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창원도 방문했는데 동행한 서울분에게 하는 말이 길가에 사람이 안 보인다. 도로가에 차들이 너무 많이 주차되어 있다. 민도가 엉망이다 창원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너무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창원은 단독주택지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그러니 토월성원도 (물론 그 당시에는 30년 뒤를 예측하기가 힘들었겠죠) 너무 빽빽하게 지어 놓으니 리모델링 사업성도 많이 낮고, 완성 되더라도 닭장 아파트가 되지 않겠습니까? 대방동 아파트들도 얼마나 빽빽하며, 주차 문제가 심각합니까? 나중에 리모델링 사업성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트리비앙 노블파크 주변은 어떻습니까? 무학 일동 현대 럭키는 재건축되면(재건축도 언제 될지 모르죠) 지하 주차공간 많이 확보하면 되겠지만, 노트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창원의 단독 주택지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사이 김해 장유와 율하에는 새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하여 창원 인구가 많이 넘어갔죠. 지금도 신문지구에 새 아파트 공급을 하고 있고, 부산 강서 에코델타에는 얼마나 많은 아파트를 짖고 있습니까?
젊은층은 새 아파트를 원합니다. 그것도 입지가 좋은 자산 가치가 높은 아파트죠. 창원 단독주택지는 입지가 모두 좋습니다. 유니시티 사례에서 보듯 대량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 새로운 상권도 생깁니다. 전통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주차장도 확보해주고 여러 도움을 주시지만, 스타필드와도 갈등이 많았죠.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봅시다. 스타필드 창원에 있으면 좋지 않은가요? 만약 단독주택들이 아파트로 바뀌면 어떻게 될까요? 명서시장, 봉곡시장 엄청 활성화 될 것입니다. 학원가도 새로 생기고 여러 업종들이 들어 올 것입니다.
예전 안상수 전시장이 관광 문화 활성화를 위해 팔용동 쓰레기매립지를 아파트 짓게 해 주고, 기부채납으로 sm타운을 건립했는데 흐지부지 되고 있죠. 관광 문화가 활성화 되면 좋겠지만, 이것이 창원의 강점은 아닙니다. 관광 문화로는 절대 부산을 이길 수 없습니다. 창원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됩니다. 판교 분당을 품고 있는 성남을 롤모델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판교 분당하면 일자리와 학군입니다. 명문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명문고들은 많고, 명문대 졸업생들이 일하고 싶어하고 살고 싶어하는 곳이죠.
강기윤 시장님도 10만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고,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원에는 명문중학교는 몇 개 보이는데, 명문고가 없어 아쉽습니다. 대구 수성구와 같이 지방이지만 일반고에서도 입결이 좋은 고등학교를 창원에 3~4개 정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창원 단독주택지가 종상향 된다고 해서, 모든 지역이 아파트가 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지역에 따라 아파트가 유리한 곳도 있고, 근린상가가 유리한 곳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재개발 되는 것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선택권과 희망조차 빼앗아 버리고, 시대의 트렌드에 맞지 않는 단독주택을 고집한다면 창원의 미래는 없습니다.
창원은 많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외부 지역의 젊은층을 끌어와야 합니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것은 신축 아파트와 안정적인 학군입니다.
분당에 신분당선이 생기면서 주말에 분당 사람들 강남에 가서 많이 놉니다. 그렇다고 분당 인구가 줄어들거나 집값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부마선이 생기면 부산으로 인구가 유출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던데, 정말 못난 생각입니다.
지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몇 년 전 용지초등학교 근처 주택가를 재개발한 조감도와 같은 그림은 안 나오길 바랍니다. 주택가에 공공주차장을 좀 더 마련해주겠다. 보행로도 조성해 보겠다 이런 의견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헌법도 몇 차례 바뀌었는데, 무슨 헌법개정사항도 아니고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이번 기회에 의원님들 동탄이나 광교, 판교, 분당, 파주 운정, 남양주 다산 신도시, 하남 미사, 평택 고덕신도시 함박산 공원 등 단체로 견학 갔다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창원을 계획도시라고 하는데, 이제는 대폭적인 수정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도시는 도시다워야 하고, 시골은 시골다워야 합니다. 지금은 횅 하지만 창원천 주위에 아파트들이 들어선다면 창원천이 많이 변화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요?
도시는 길거리에 사람들이 보여야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