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글 남깁니다.

얼마 전 창원시의회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 본부 토지 무상사용 기간을 20년에서 5년으로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의회 회의에서 한 말이 더 충격적입니다.
“금싸라기 땅” 이라면서 마치 연구원 땅을 아파트 부지로 쓰고 싶다는 식으로 말한 겁니다.

지금 창원은 NC구단 내쫓고, 청년들 일자리 줄어드는 걸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다들 “지방에 일자리 좀 늘려달라” 하소연하고 있고 다른 지역은 연구기관 유치 못해서 안달인데..
시의회가 앞장서서 연구기관을 내쫓을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시민들 눈에는 아파트 짓고 단기 돈벌이하려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창원시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건설사 리베이트가 목적인가요?
형평성도 없고, 미래도 없고,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의정활동인가요?

창원시민들이 원하는 건 아파트가 아니라 일자리입니다.
시의회가 진짜 시민을 위한다면 금싸라기 땅 타령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자리 유치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