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창원시 길고양이 구조치료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 온 시민입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길고양이 구조사업은 구조부터 치료, 방사까지 각 단계마다 민간 구조단체, 참여 병원, 수의사협회, 행정이 나누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단계 간 소통이 단절되고, 전체 사업이 유기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문제점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장의 문제
• 구조단체와 병원 간 진료, 치료 진행, 폐사 여부에 대한 정보 공유 부재
• 병원에 대한 자료 비공개로 시민과 활동가의 신뢰 저하
• 치료 이력, 차트, 사진 등이 없거나 공유되지 않아 행정적 점검이 어려운 구조
• 시와 협력하는 수의사협회 측만으로는 일관된 통제나 확인 체계 부족
• 실제 업무 흐름은 밴드 등 비공식 채널로만 연결되어 있고, 전체 사업을 통합 관리·감독하는 시스템 부재



요청드립니다
1. 전체 구조사업 통합 시스템 구축
• 구조치료방사까지의 과정이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 민관이 공동으로 열람 가능한 구조 기록 시스템 마련
2. 구조단체-병원 간 의사소통 체계 개선
• 병원명 비공개가 아닌, 필요 최소한의 정보 공유 체계 마련
• 구조자가 병원 진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의무적 차트 제공 원칙 수립
3. 행정 내 전담 TF 또는 조정 기구 구성
• 수의사협회, 구조단체, 시청이 정기 회의체를 구성하여 협약서 재정비 및 기준 재설정
• 문제 병원에 대한 경고, 배제 절차 명문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별 사건 해결을 넘어서, 구조사업 전반의 시스템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길고양이 구조는 단순한 동물복지 문제가 아니라 시민과 행정의 신뢰 문제이자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입니다.

창원시와 시의회가 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통합된 구조 관리체계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