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행시따위나 하고 있으니까 창원시 돌아가는 꼴이 어떨지 뻔히 보이네요.
그렇게 단순하고 우스워 보이십니까?
문순규 의원님, "야구단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사 전혀 없다." 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설마 본인이 뱉은 말을 기억 못하고 계시진 않겠지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전혀 없다면 굳이 창원시에 야구단이 있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창단 때부터 창원시의회는 야구단으로 정치놀음이나 했지, 실질적으로 도와준 게 뭐가 있습니까?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의 관리소홀로 인한 명백한 인재사고로 꽃 한 송이가 져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합니다.
"우리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라는 창원시의 말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창원시는 본인들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상인회와 체육회 등 단체를 앞세워 야구단을 비난하려는 여론을 만들기에 급급하죠. 지금 야구장 재개장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이유는, 전부 야구단이 재개장에 동의하지 않아서 라는 여론을요.
실질적인 원인은 창원시가 매년 330억 가량의 사용료를 받아가면서도 야구장에 대한 관리는 전혀 하지 않아 생긴 사고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창원시와 야구단이 신뢰를 잃은 게 이니가 <창원시가 신뢰를 잃었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고 발생 후 창원시는 안전점검하는 모습을 그저 관망하듯 구경하고 일찍 자리를 뜬 것을 기억합니다.
이후 진행된 긴급안전점검 한 달 반 가량의 시간동안 무엇을 했길래 국토부 점검에서 보완점이 무더기로 나왔습니까? 하나같이 관객석 볼트 결합 문제, 관중석 천장 조명 볼트 결합 문제, 다이노스 간판 결합 문제, 콘크리트 균열 ...
해당 사고가 볼트 결합 문제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니만큼 위험 구조물에 대한 볼트 상태부터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국토부가 지시한 정밀안전점검에 "최소 6개월"이 걸려 올해 안에 재개장이 어렵다고 해놓고, 울산을 임시홈구장으로 사용한다고 하니까 손바닥 뒤집듯 헐레벌떡 "18일까지 점검하고 이 달 안에 재개장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놓은 창원시를 어떻게 신뢰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저 돌아오라고 떼를 쓸 문제가 아닙니다ㅋㅋㅋ.....
왜 떼를 쓰시죠?
창원시가 상위기관인 국토부의 지시도 무시하는 태도가 이해가 안 됐는데 시의회 의원님들을 보니 예.. 잘 알겠습니다.
창원시는 천만관중 시대의 프로야구단을 품기에는 너무 그릇이 작습니다.
창원시는 더이상 구단과 팬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되돌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NC파크(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아닙니다)에서 경기가 재개되길 진정으로 바라신다면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보시기 바랍니다.
대단하신 의원님들이니 당연히 무슨 말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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