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화 의원님. 구암1동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지역구 주민입니다.

오늘 NC구장 관련하여 나온 기사 잘 봤습니다. NC구장 건이야 저도 마산이라는 명칭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구장 명에서 빠지게 된 것이 크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기사 내용에서 보건데 의원님이 가지신 권한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왜곡되어 보이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메일을 작성합니다.



" 시민의 의견은 ‘A’인데 내(의원)가 ‘B’로 표결해도 그거는 내 자유에요. 왜? 시민들이 나한테 그런 권한을 준거잖아요. " 라니요?



시민들은 당신에게 '권한'을 준 것이 아니라 '나를 대신해서 내 의견을 반영해서 투표할 손'으로 임명을 한 것입니다.

즉 시민의 의견은 A인데 B로 표결하는 것은 당신에게 부여된 자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수 지역구 주민들이 A를 선택했고, 일부 B라는 의견이 있으면 당신의 의견이 B여도 A로 표결할 의무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정치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인데, 의회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리인'이지 '결정권자'가 아닙니다.



어째서 저런 발언을 하신 것인지요 ? 이것은 지역구 주민에 대한 모독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입니다. 해당 발언 사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