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1월 30일부터 입주 예정된 북면 감계 덕산아내2차 예비 입주자입니다.

그간 덕산건설의 미분양 세대 조작,
아파트 분양시 제시했던 여러 약속들 불이행 등의 행태에 대해
그저 집만 좋다면 괜찮다는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13일부터 3일간 실시된 사전점검이라는 것을 다녀오니
너무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이제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아직 공사도 덜 된 아파트를 사전점검이란 명목으로 입주민들을 불러서
각종 하자를 찾아내게 하고
이건 하자인지 공사가 덜 된 것인지 알 수도 없는 혼란 속에서
엉망으로 지어진 아파트, 내 집이 될 아파트를 보고 있자니
그저 한숨과 원망만이 남아있습니다.

모든 창틀의 모서리는 죄다 까져서 지저분하고
각종 도색, 도배, 마감은 엉망진창이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불량과 하자들이
입주민 모임 카페에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민간업체에서 감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하길래 아파트 상태가 이 모양일까요??

아무리 보수를 한다하더라도
입주민들의 2차 점검 없이는 절대로 준공승인이 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감계에서 최고 고가의 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좋은 아파트를 지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몇 세대 남지 않았으니 빨리 계약을 해야한다는 소리에
혹시라도 놓칠까봐 불이나케 계약을 했는데
미분양이라니요.
그래도 안심보장제라는 좋은 제도가 있으니
손해는 보지 않겠지 했지만
눈속임, 말장난으로 그마저도 보장 받을 수 없는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대출까지 내서 산 집이
이런 쓰레기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절대로 이 상태로 준공 승인이 나서는 안됩니다.
아니 직접 가서 현장을 확인하신다면 준공 승인 못내주실 겁니다.

꼭 현장 답사 가셔서 확인하시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