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도서관 개관 시간 조정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상남도서관은 근거리에 고등학교와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어 특히 주말이나 시험

기간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험기간 중 주말의

경우 학생들은 자리를 잡고자 도서관은 8시 개관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 30분부

터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길바닥에서 1시간 이상을 버리는 셈이죠.

평일의 경우 고등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9시 30분쯤 도서관에 가면 1시간

정도 공부하고 집에 가야하는 시간이 됩니다. 12시에 마친다면 2시간을 집중해서 공

부하고 집에가서는 하루를 정리하고 자기에 적당한데 현재는 도서관이 11시에 문을

닫아 집에 돌아가 씻고 공부하려 책상 앞에 앉으면 12시를 훌쩍 넘겨 버려지는 시간

이 많다고 합니다.


상남도서관에 시간 조정 건의를 했으나 현재 창원 소재의 도서관 개관시간은 시 조

례에 의해 8시부터 23시로 정해져 있어 개별 조정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이전에 경기도 분당에서 3년간 살았었는데 거기 도서관 개관 시간은 오전 7시부터

24시까지였습니다. 아침시간에 줄을 서는것은 같지만 거기 아이들은 여기 아이들에

비해 공부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2시간 더 제공받고있는셈이죠.

그렇지 않아도 이 지역 학생들은 서울 경기권 학생들 보다 주어지는 교육환경이나

정보가 뒤지는데 도서관 이용만큼은 더 잘해주지는 못해도 동등하게 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창원이 타 지역보다 못하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점은 받아들여 시민들에

게 유용하게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과 시민들의 효율적인 학습과 발전을 위해 도서관 개관시간을 7시부터 24시로 조정할 것을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