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무슨 말을 해야할지 참;;

어이가 없네요...

인터넷을 통해 늦게 신축야구장이 진해로 결정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건 뭐하는 짓인가 했습니다.

혹시 예전에 롯데 경기가 있는 날에 마산구장이나 사직구장은 가보셨습니까?

부산만큼이나 통합창원시의 야구열정은 부산의 야구팬들에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진해에 신축경기장을 짓는다... 어떻게든 꾸역 꾸역 보러가기는 하겠죠.

허나, 부산과 같이 지하철이 깔려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이래 봤자

시내버스 하나가 다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뜻 야구경기장을 찾을까요?

그것도 좁아 터진 진해도로를... 교통정체가 뻔히 보이는데두요?

또 기사를 보니

"▲진해육군대학부지는 야구장 건설 공기 지체의 부담과 상대적 접근성이 약점으로 나타났지만 해군과의 협의와 향후 도로 완공 및 개설 계획 등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했다."

해군과의 협의와 향후 도로 완공 및 개설 계획 등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일단 부지 확정 발표를 하시기 전에 해군과의 협의는 끝내셨는지요?

확실히는 아니더라도 믿음을 가질 만큼의 긍정적인 답변이라도 받으셨는지요?

향후 도로 완공 및 개설 계획?

참나... 대단들 하십니다. 역시 정치가는 정치가시네요

왜 요즘 개그코너에서 정치풍자를 많이 하는지 이유가 명확해지네요

이렇게 아무런 포장없이도 웃음이 나오는데 개그맨이 풍자까지하면

얼마나 재밌겠습니까?

앞으로 통합창원시민들의 엔돌핀을 위해 많이 많이 웃겨주세요

그래야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그나마 덜! 아! 깝! 죠!

앞으로 큰 웃음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