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통합이 이루어지는 순간 아마도 구 창원시민들은 대부분의 새로운 경제적 혜택이나 인프라 구축을 구 진해시와 구 마산시에 양보할 마음을 대부분 가졌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저 역시도 그러한 사람중의 한 사람입니다.
분명히 이 통합이 구 창원의 기존조건을 뺏어가려는 목적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럴려고 통합한 것입니까? 물론 아니겠지요...아마도...
향후 새로운 혜택을 누리는 것이, 또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 및 경제적 조건을 확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라고 봅니다.
부산이 인근지역의 경제적 조건을 노리듯...지금 제 눈엔 또 하나의 비극이 이루어 지는 것 같습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한다면 현 통합시명을 "마산시"로 바꾸고 청사를 구 진해시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구 마산시와 구 진해시는 새로운 경제적 혜택을 구창원시로 집중해 줄 수 있나요?
분명 no!라로 답할 겁니다. 하지만 구 창원은 통합시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많은 것을 상생공존하기위해 양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 창원은 이 번 통합으로 무엇을 얻었을까요? 이해득실로만 따진다면 정말 바보같은 짓이겠지요...하지만 지금부터 모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잃은 것도 많겠지만 분명 얻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통합이 이루어지고도 정말 창원시의 일원이다라는 생각을 진실로 가지고 있는지...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시의원님들! 마지막으로 부탁건데... 지금은 구마산/진해와 구창원의 대결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만약 타당한 명분없이 두 지역의 다수의석수로 마음껏 휘두르려 하신다면 정말 이제는 해복할 수 없는 깊고도 깊은 대결의 골을 만들게 된다는 점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두 지역이 처음부터 창원이었는데 자기 지역으로 청사를 옮겨가겠다는 것과 피 통합시가 청사를 뺏어가듯 옮겨가겠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모양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