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의장님! 의원님!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라 하십니까?
저는 시민버스에서 20년을 넘게 열심히 근무한 김진호입니다. 열심히 일 하던 직장이 하루 아침에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부도가 나고나니 퇴직금과 임금등 1억이상 받을길이 없어몽땅 떼이고 말았습니다. 어진 백성, 힘없는 이약자는 어느 한곳에라도 항의 할데라곤 없었습니다. 살길이 막막해서 혼자 눈물도 흘려 보았습니다. 그러던중 마침 시장님께서 시민버스 기사 일부를 써 준다기에 한걸음으로 달려 갔습니다. 달려 간곳이 바로 교통약자 콜택시를 위탁운영하는 택시 회사 였습니다. 임금은 얼마 안되지만 하루 8시간에 한달 일하면 24일 내지 25일 이였습니다. 교통약자와 장애인들이라 봉사정신이 아니면 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 했습니다.
식사시간이 30~40분에 하루 콜수가 7~8회가 보통이고 많으면 10~11회로 쉴새없이
열심히 하였습니다. 취업당시 계약기간이 10개월로 되어 있었지만 계속해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말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위탁회사들은 창원시에서 운영하는 시설공단으로 흡수가 된다는 내용을 이야기로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하든 기사들을 내 팽개치고 새로이 기사들을 모집하여 운영한다고 시에서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적은 봉급이나마 이리 쪼개고 저리쪼개 계획을 세워서 한달 한달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또다시 거리로 내 쫒기게 되었습니다.
잘 숙련된 기사들을 버리고 다시 기사를 모집해서 운영할려면 2~3개월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야 나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래도 조그마한 봉사정신으로 이용자 들로부터 사랑도 받았고 때로는 밤에 길을 잘 몰라 헤멜때도 있어 늦게 가면 차를 불른지 언젠데 이제 오느냐고 욕도 먹고 했습니다. 하루 장거리라도 받으면 250km이상도 주행 하곤 했습니다.
똑 같은 가사를 다시 모집하여 훈련을 시키는것 보다 잘 훈련된 힘 없고 빽 없는 우리들을 다시 계속 써 준다면 더욱더 힘써 열심히 일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시장님, 의장님, 의원님
저희들도 창원시의 한 시민으로써 창원시의 모든 혜택을 잘 받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계속해서 일자리를 지켜 주신다면 신명나게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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