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년전 임진정유 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이억기 장군이 조선수군을 이끌고 왜군을 무찌런 안골포해전 승전지인 안골포.
통합 창원시 의원님 여러분에게!
10월 30일 가주골 웅천도요지에는 웅천 선조도공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1회 웅천선조도공 추모제가 성대히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년전 임진정유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웅천 선조도공 거관 제14대 후손 11명이 일본에서 참가해 선조의 제단위에 헌화,헌다하고 큰절을 올렸습니다.
400여년 이라는 시공을 초월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 웅천 도요지까지 찾은 거관의 후손을 바라보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400여년전 일본이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조선을 침공했을 당시 조선조정에는 침략징후가 없다는 보고와 있다는 보고가 양립하면서 결과적으로 10만 양병설은 무산되고 말았고 그 결과 조선은 제대로 된 방비 없이 당파싸움만 하다 수십만 왜군의 침공으로 삼천리 강산이 초토와 되고 무수한 백성이 도륙당하는 임진정유 왜란을 맞이했습니다.
지금 중국, 일본, 한국 3국이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섬을 중심으로 벌이는 영토분쟁이 향후 동아시아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섬들이 향후 전쟁을 촉발할 도화선이 될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정도로 그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의 일부 젊은이들은 어떻습니까? 군대 가지 않으려고 생 이빨을 뽑고, 어깨를 탈골시키고 고위관직의 자식들은 권력을 이용해 부정채용, 부정입학을 하는 비리가 저질러 지고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물질,권력만능주의, 과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외국으로 도피하거나 징집당하지 않으려고 온갖 부정을 저지르지 않을까 의문스럽습니다.
사랑하는 110만 창원시민 여러분!
진해구에는 400여년전 임진정유왜란 당시 전쟁의 상혼이 가득한 웅천 안골 왜성과 안골포 굴강이 있습니다. 굴강은 조선시대에 군선이 정박하여 선체를 수리하고 군수품을 조달하기 위하여 만든 군사시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사유적지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으며, 이순신 장군의 안골포해전의 승전지는 우리들의 무관심으로 역사에 깊이 묻혀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는 한낮 대중가요 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있으며, 한낮 꽃축제 보다 보다 못하고, 일개 마라톤대회 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조상의 육신이 모두 소멸되었다면 그 후손인 우리가 과연 존재했겠습니까?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을 지켜낸 선조가 있었기에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역사가 우리의 강토위에 몇번이나 되풀이 되었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다시 우리의 기억을 되돌려야 합니다. 일제강제통합의 36년 세월, 일본 전쟁위안부, 강제징집, 탄광노동자, 국토분단, 민비 시해사건, 동족상전의 6.25동란, 문화재약탈, 임진정유왜란 그리고 대한민국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110만 통합 창원시민의 힘과 정성을 모아 안골포해전 재현축제를 준비하고 민관군이 모두 나서 이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분단의 뼈아픈 현실이 생겨난 이유와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추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비록 그 시작은 작아도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안골포해전 재현축제를 만들어 애국선열들에게 바쳐야 합니다.
110만 창원시민과 함께 안골포해전축제위원회를 발족하여 성금모금,시나리오제작,의상,소품제작,감독,연출,진행,시민연극단모집,홍보 등 역할을 분담하고자 합니다.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기업체,단체,종교단체,시민,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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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 의원님들에게 호소합니다. 한 고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고장의 문화와 역사를 계승발전 시켜야 합니다. 창원시가 국제적인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 투자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의원님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단체는 안골포해전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창원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금 5천만원을 신청해 놓고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본 예산을 집행부가 삭감하지 않고 지원하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98번지
안골포해전축제준비위원회 /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 경남본부
문의처: 545-1414 / 011-565-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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