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이종화 의원 “일제 진지동굴, 다크 투어리즘 활용을” 창원시의회 2025-03-14 271 |
제1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진해구 15개 이상, 역사·교육 가치” 이종화 창원시의원(이동, 자은, 덕산, 풍호동)은 14일 일제강점기 방공호 또는 군수물품 저장을 위해 구축된 ‘진지동굴’을 역사 교육장으로 개발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진해구 장천동 일대 15개 이상 존재하는 일본군 진지동굴을 ‘다크 투어리즘’으로 활용하자고 했다. 다크 투어리즘은 역사적 비극이나 재난이 일어난 장소에서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하는 관광을 말한다. 이 의원은 “진지동굴은 일제의 억압과 수탈의 증거물로서 역사적이며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장소”라며 “다크 투어리즘은 역사·문화 자원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울산시 사례도 소개했다. 진지동굴 4개를 정비해 ‘태화강 동굴피아’를 운영하며, 강제노역과 수탈 등 만행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동시에 예술작품 등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의원은 “제주도 역시 진지동굴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전쟁사 연구와 평화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등 역사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에도 관광 자원화 대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일제 침탈의 진실을 배우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정비·보존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방치된 진지동굴을 정비해 창원형 역사·교육 관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