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자리연구회, 창원형 문화산업 육성 원 소스 연구 결과 발표

창원특례시의회 미래일자리연구회(대표의원 진형익)가 22일 '창원형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원 소스(One Source) 발굴 조사' 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OSMU(One Source Multi Use)는 콘텐츠 하나가 관광,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변용되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이번 연구는 창원의 원 소스 발굴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창원의 역사적 인물, 사건, 장소, 축제를 중심으로 소스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열공 최윤덕 장상 △호국·민주주의 정신(3.15 의거, 부마민주항쟁) △한국산업화의 상징 기업도시, △진해 근대역사거리 △창원NC파크 △마산씨름 등 6가지를 창원 문화 콘텐츠 확대를 위한 원 소스로 뽑았다.
 
연구를 진행한 경남대학교 김태완 교수는 "6개 소스에 대한 시민 조사를 진행했는데, 적절한 창원형 콘텐츠로는 산업화 상징 기업도시, 호국·민주주의 도시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라며 "창산업화와 민주주의 도시에 창원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창원형 원 소스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6개를 뽑았지만, 향후 이를 통한 활용 방안도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최윤덕 장군이라는 소스는 최윤덕 도서관 라비키움(Larchiveum)화, 엔씨소프트 협업을 통한 최윤덕 장군 게임 개발, 북면 최윤덕 장군 생가지 복원 등과 같이 연계 또는 협력형 관광 문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형익 대표 의원은 "발굴된 소스의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며 "창원의 문화 콘텐츠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OSMU 전략을 품은 창원의 문화·관광 계획 수립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창원은 경남콘텐츠코리아랩, 경남대 게임센터, 문성대 웹툰그래픽학과 등 OSMU 전략 수립을 위한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다"며 "발굴된 소스를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창원형 문화콘텐츠로의 기획하는 논의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래일자리연구회는 올해 진행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해, 내년도 사업과 연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