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제29회 창원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도 이슈는 ‘창원시 야구장 입지선정’에 관한 것이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진해지역 의원인 조준택(환경문화위원장)∙박철하(도시건설위원) 의원은 “야구장 등 현안문제로 더 이상의 혼란과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는 화합과 발전을 강조했다.
먼저 조준택 의원은 창원시가 신규야구장 입지로 구 육군대학 부지(육대부지)를 확정한 것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100년의 앞날을 향하고자 하는 미래가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과 단체들에 의해 그 진의는 가려지고 왜곡된 채 갖가지 유언비어와 이기주의로 여론이 호도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했다.
이어 조 의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다이노스는 선진시스템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꿈의 구장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창원 신규야구장이 건립될 육대부지는 벚꽃이 만발한 장복산 기슭에서 진해만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고 사계절 따뜻한 기후로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언급했다.
이어 창원시가 신규야구장 건립지를 확정한 후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메이저리그급 야구장 건설은 물론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국방부 협의, 제반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 등 오는 2016년 새 야구장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신규야구장 부지의 적합성에 마치 대단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일부 언론과 KBO, NC다이노스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KBO 등의 일부가 육대부지가 접근성 문제로 프로야구 흥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프로야구 관중 수는 위치가 아니라 팀 성적, 시설, 좌석수가 가장 큰 변수라는 것은 30여년의 프로야구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창원시가 스포츠 마케팅뿐만 아니라 도시공학적 측면과 창원의 미래를 고려해 야구장 입지를 결정했다”며 “그 위치가 결정되고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 이상 월권적인 주장과 무의미한 논쟁을 중단할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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