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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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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의회에바란다 입니다.
이곳은 의회의 기능에 맞는 자치법령의 제도개선사항, 또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시하여 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하여는 귀중한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시민불편 사항의 대부분은 시관계 부서에서 처리해야만 해야 할 민원으로 답변을 원하는 민원에 대하여는 창원시청 홈페이지(http://www.changwon.go.kr)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본메뉴는 본인확인을 하셔야 글이 게재됩니다.

마산시 분리에 대한 설문조사 김** 2013-04-22 0

오늘 저녁 창원KBS 뉴스를 통해 마산시 분리에 대해 마산지역 시민들의 찬성률이 가장 낮다는 여론 조사결과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언론들이 보도한 뉴스는 창원KBS가 보도한 내용과는 달랐습니다.
노컷뉴스(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72029)와 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5104064)는 '창원시민 절반이상이 마산의 분리에 찬성'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분리안의 쟁점인 시청사와 명칭문제에 대해서 마산시민의 56%가 '시청사와 명칭 하나라도 유치하지 못할 경우 찬성'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왜 이처럼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보도가 이루어지는 걸까요?

그것은 설문조사의 문항에 그 답이 있습니다.

이 설문의 문항중에 통합창원시를 종전 3개시로 재분리를 묻는 질문에서 찬성 54.1%로 반대 38.8%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그 중 분리에 찬성하는 응답이 진해지역 64.9%로 가장 높았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마산분리가 확정될 경우 진해분리가 연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나자 이를 막고자 마산시민들이 분리에 소극적이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보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원지역은 자신들의 지역이기주의를 감추기 위해 마산분리안을 마치 소수 시의회 의원과 정치인들이 벌이는 작태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재분리로 인해 통합으로 인해 자신들의 수중에 들어온 이득을 다시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은 마산 분리안이 상정되기 하루전에 내놓은 마산발전 15+3R 계획입니다.

이 계획은 마산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이 있긴하지만 달리 말하면 마산지역 시민을 겨냥한 의도적인 발표입니다.

즉, 마산지역의 분리요구를 잠재우기위한 사탕발림이라는 말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지역 토론 프로그램등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세 지역 중 창원지역 인사들의 흔한 태도는 마산과 진해를 위해 창원지역이 재정적 투자를 하고 있으니 자신들의 주도로 통합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역시 기존에 알려진 내용을 포함한 재정적 투자위주의 개발계획입니다. 지역을 이해하고 실제 거주하는 시민들의 정서와 애착을 살리면서도 발전적인 측면을 고려해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면 현재의 발전계획은 업체에 용역을 발주하고 그에 따른 행정부의 결정이 주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러한 것으로 마산지역을 기만하는 것은 얄팍한 정치술수에 불과하며 시민들은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창원시가 시 명칭이나 시청사, 공공기관이전 같은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과 관련된 요구가 있을 때마다 발전계획등으로 얼버무리려는 것은 마산과 진해를 동등한 통합의 동반자로 이해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자신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열등한 존재로 취급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왜 마산과 진해는 시 명칭과 청사를 가질 수 없고 자신들만 가져야 합니까?

하지만 이러한 자세야 말로 세 지역의 통합이라는 전방위적 역사를 돈 몇 푼 오고가는 문제로 전락시키고 분리의 요구가 봇물치듯 솟게하는 주원인이라는 점 입니다.

2011년 이미 마창진 분리안이 가결되었으나 이 후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어 유야무야 되었던 일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경우는 그 때와 사뭇 다릅니다.

당시의 발의가 창원지역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분리를 희망하는 마산과 청사의 잔류를 원하는 창원의 합의가 맞아떨어져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더군다나 마산 분리안이 부결되면 청사확정안 역시 부결되기에 마산 분리안이 가결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분리안이 가결되면 국회통과를 위해 두 분의 마산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이 필요 할 것입니다.

마산지역 의원 여러분!
통합을 이루고도 자신 혼자 모든 이익을 독식하려는 창원의 이기주의에 신물이 날 지경입니다.
마산이 통합에 동참한것은 지역의 발전을 위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자신을 희생을 감수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순수한 의도를 돈 몇 푼 바라는 상업주의로 전락시키고 분리의 책임을 타지역으로 전가시키려는 인사들과의 분리에 주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창원과의 통합이 아니라도 마산발전 계획은 충분히 추진되고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통합을 너무 손쉽게 생각한 잘못을 반성하고 분리 이후의 새로운 마산시 시대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