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동에 사는 40대 남자입니다. 작년 마산구장에 아들녀석하고 대여섯번 정도 야구구경하러 갔습니다. 푸른 잔디밭에 야구시합을 구경하니까 기분도 상쾌하고, 아들녀석은 엔씨 선수중에 자기 초등학교 선수도 있다고 좋아하고, 통닭,맥주 마시며 야구공도 선수에게 받고 어쨋던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그런데 마산시의원님 여러분들은 시청유치하느라고, 야구장을 진해로 몰아주려고 하는데 정말 어이 없습니다.
지난 5년정도 생각해봐도 내가 시청에 가본 적은 5번도 안되는 것 같은데, 왜 야구장 포기하고 시청유치 하려고 합니까.?. 뭐 유동인구증가로 상권이 형성돼서 마산 땅값오른다는 그런 논리인데.. 뭐 의원님 당신네들 운동장 근처에 땅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런 건가요? 땅값올라서 땅팔아먹고 딴 곳으로 옮길 건가요? 대다수의 마산시민들은 지금 자기가 있는 자리에 뿌리 박고 살고 있기에 땅값이 오르던 말던 실생활에는 별 상관없어요.
그리고 시청이 마산시에 들어오면 생활이 편리해진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 펴지 마시고..
시민들이 동사무소는 자주가도, 시청은 왠만해서 갈일이 없다는것도 좀 알고.
제발 마산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고 행동하세요..
엔씨도 마산에 남길 원하고, 마산시의원이 조금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야구장 땡길 수 있는데. 굴러온 호박 차지마시고, 제발 정신좀 차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