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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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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의회에바란다 입니다.
이곳은 의회의 기능에 맞는 자치법령의 제도개선사항, 또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시하여 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하여는 귀중한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시민불편 사항의 대부분은 시관계 부서에서 처리해야만 해야 할 민원으로 답변을 원하는 민원에 대하여는 창원시청 홈페이지(http://www.changwon.go.kr)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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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역 시의원의 삭발식을 보며....3개시로 분리만이 해답이다 양** 2011-12-28 0

이제 마산과 창원지역의 시의원들은 더 이상 봉합되기 어려운 길을 들어섰다. 마산지역 시의원들은 삭발을 하면서 청사유치에 대한 결의를 다졌고, 창원지역 시의원들과 일부시민단체는 이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청사용역 20개월 후에 결정하자고 기자회견을 하였다. 청사용역 20개월은 이제 신뢰를 잃어 버렸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창원지역으로 못 박으려는 지역이기주의 대표적인 산물인 것이다. 마산에서는 얼마나 답답하면 삭발이라는 강수를 두었을까? 생각하면 측은한 마음도 든다.

마산은 압도적인 여론으로 통합을 이끌었다. 갈수록 쇠퇴하는 마산의 현실속에서 나날이 발전하는 창원이 부럽기만 하였다. 그래서 통합을 하면 창원의 긍정적인 면을 흡수하여 마산의 발전을 꾀하였지만, 이제 그것이 한낱 물거품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가진 자는 오히려 더 가질려고 하지, 베풀 생각은 오히려 못사는 사람보다도 못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지역의 발전은 스스로 일궈 나가야지, 외부에 의존하면 정체성도 없어지고 오히려 있는 것마저도 빼앗긴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이것은 진해도 예외는 아니다. 진해는 마산과 달리 반대가 극심하였지만, 그런 와중에도 찬성하는 이들이 있었다. 이들이 찬성하는 이유는 통합으로 자신들의 집값이 오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교육이 평준화되어 교육수준이 오를 것을 기대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모 시의원의 말대로 정부 인센티브를 받아서 발전할 것을 기대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통합을 지지하는 사람은 자산 가치 올란 집가진 사람들 뿐이다. 이것이 진해의 현실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스스로 개척할려고 하지 않고, 외부에 의존해서 무언가를 얻을려고 하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에는 공짜란 없고, 공짜 좋아하다가는 있는 것마저 빼앗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보아 왔듯이 가진 것 많은 창원시는 절대로 청사를 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세금으로 마산이나 진해를 도와주니 고마워 해라고 비아냥거릴 것이다. 더 이상 마산과 진해는 이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안 되는 것 계속 내놓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분리를 요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창원지역 시의원들은 이미 3개시 분리안을 통과시켰고, 진해지역 시의원들도 이에 협조하였다. 이제 마산지역 시의원들만 남았다. 다행히 마산살리기 범시민연합에서도 분리에 대한 여론이 높아진다고 한다. 마산지역 시의원만 동의하면 분리안은 마산, 진해, 창원지역 시의원들 모두가 동의하는 안이 된다. 모두가 동의하는 공통분모의 분리안을 의회에서 의결하여 분리가 시민의 뜻이라며 의결된 안을 도의회와 국회에 올리면 된다. 도의회는 적극 환영할 것이고, 논란이 있겠지만 국회에서도 그것이 시민의 뜻이니 거부는 못할 것이다.(또다른 경우의 수 : 마산 시의원들이 분리하겠다고 나서면 창원시의원들이 이번엔 분리불가라며 맞불을 놓을 수도....)

늦은 감은 있지만 더 험한 꼴 보기전에 이쯤에서 분리하여야 한다. 뒤늦은 후회의 최대 피해자는 시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