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수원은 화성,오산과 통합을 하기 위해 수원시는 물론 민간차원의 화성,오산,수원 통합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통합시 건의안을 행안부에 제출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율통합의 1호로 만들어진 통합 창원시가 현재 시청사문제를 놓고 그것이 잘 타협이되지 않자, 기존 마산시나 진해시의원도 아닌 옛 창원시구역의 의원들이 자율통합 분리를 하자는 건의가 의회에 상정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금 전국각지에서 통합을 하자고 하는 시점에 창원시의회의 이런모습은 통합을 기피하는 도시들에게 통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빌미를 제공해주는 결과를 가져와 통합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저희 화성이나 오산시는 흡수통합된다고 반대쪽에 발버둥을 치는 지경인데 나중 홍보하면서 창원시처럼 될 바에야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주민들을 선동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창원시가 마산,진해와 통합하여 그 전까지 최대 기초자치단체였던 수원을 능가해 인구108만의 최대기초자치단체가 되었듯이, 저희도 통합하여 인구180만의 대도시가 되려고 하오니, 좀 도와 주십시요. 부디 싸우지 마시고 창원이라는 이름을 썼으면, 시청은 옛 마산이나 진해에 쿨하게 양보를 하시던지 아니면 잘 타협을 하셔서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적재적소에 설치되도록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만약에 옛날 마산,창원,진해로 분리되면 제9야구단 반납하고, 특별교부세 다 반납하시려고 하시나요?

지금 행정통합을 하기위해 저희뿐만 아니라 청주청원, 전주완주 등 많은 도시들이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통합된 창원시의 좋은 모습을 보고 반대하는 단체나 시민들도 "통합을 부정하는 것은 기우였구나!"하고 생각을 바꿀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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