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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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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의회의 기능에 맞는 자치법령의 제도개선사항, 또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시하여 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하여는 귀중한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시민불편 사항의 대부분은 시관계 부서에서 처리해야만 해야 할 민원으로 답변을 원하는 민원에 대하여는 창원시청 홈페이지(http://www.changwon.go.kr)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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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출범 1년... 진해는 불만투성이 최** 2011-07-04 0

통합창원시 출범 1년... 진해는 불만투성이
기사등록 일시 : [2011-07-03 18:38:03]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통합 1주년을 맞이해 ‘통합을 다지는 한 해’ 또는 ‘하면 된다는 한 해였다’는 총론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지만 진해구민들이 바라보는 각론적인 입장은 불만투성이로 표출되고 있다.

평소 진해지역 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인사와 대표적인 시민단체의 창원시 통합 1주년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진해구 XX동의 주민자치위원장 S모(57)씨는 "시가 균형발전 운운하면서 인구나 시의원 숫자면에서 열세인 진해 서부지역은 통합 1년 동안 구체적으로 개발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이 낮잠자고 있다"며 "반면 마산의 경우는 구도심 재개발사업은 물론 로봇랜드, 가포지구 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등이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균형발전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통합창원시가 구 진해,마산,창원지역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특화시키겠다"며 "진해를 해양관광도시로 분류하고 있지만 신항과 조선소가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와중에 블루오션화를 고집하면서도 예산반영 등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하지 못하고 추상적인 청사진만 제시해 앞뒤가 맞지도 않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인쇄업, 광고업을 비롯한 전문업종 등의 종사자들도 통합으로 인해 관공서 일감이 급격히 줄어들어 폐업 직전에 있거나 폐업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자신의 후배인 P모(50)씨는 인쇄업을 폐업한 사무실을 개조해 콩나물국밥집을 차려 운영하고 있는 등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통합으로 인해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가진 자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할 지 모르겠지만 전세, 월세, 상가 임차인을 비롯한 내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생활고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또 전 졸속통합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었던 C모(53)씨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제통합이 됐지만 창원시가 시정을 펼치면서 ‘한 지붕 세 가족’으로서의 화학적 결합은커녕 첨예하게 얽힌 지역 이해관계로 인해 불신과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근까지 진해주민들에 첨예하게 관심을 끌었던 시운학부의 예를 들면서 "진해 시운학부 처리와 관련, 의석수에서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진해지역 시의원들은 자기 지역구의 최대 현안을 자기 손이 아닌 타 지역구 출신 시의원들의 손에 떠맡길 수밖에 없는 모순 때문에 ‘식민지’ 설움을 겪고 있다"며 "각론에서 이 같은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 1주년에 대한 평가이전에 주민투표 없는 통합은 무효라는데 변함이 없다"며 "통합 전 진해지역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시의회에서 기립으로 통합에 찬성한 해프닝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 때문에 "당시 보궐선거로 당선됐던 1명만 제외한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해 모두 낙선되는 ‘심판’을 받았다"며 "내년 총선에서도 진해구민들의 냉철한 심판이 재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통합 즉시 지원을 약속했던 각종 인센티브마저도 거듭된 요구에 통합이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마지못해 지원키로 하는 등 ‘강제통합’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며 "시가 최근 긍정적으로 발표한 통합여론조사도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진해지역의 대표적인 단체로 분류되는 H모 단체는 "한 마디로 통합 1년은 진해지역 서민의 혹독한 고통이었다"고 전제하고 "진해주민들은 통합에 불만은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졌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진해지역의 취약한 교육분야가 통합 전 창원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진해가 먼저 스스로 수준이 높아져야만 가능하다는 답변뿐이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요금은 창원지역과 통일시킨다며 통합 관련 특별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큰 폭으로 인상시켜 진해지역 서민들의 삶을 더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공장도 없고 공공기관도 없어 시운학부 공영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을 기대했지만 시의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매각한 반면 엔씨소프트에게는 수천억이 드는 새 야구장을 건립해 주기로 약속해 만감이 교차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통합 시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시는 청사문제를 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위치선정 용역기간을 20개월에서 5~6개월로 단축해 올해 내 통추위가 결정했던 통합청사 1순위인 마산과 진해 중에서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4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통합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박완수 시장에게 균형발전과 화합의 차원에서 교육평준화 대책, 통합 시청사 건립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joo482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