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김상우 기자 = 한동안 논란을 빚은 프로야구 9구단 창단협약이 28일 창원시의회를 통과했다.

경남 창원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창원시와 엔씨소프트가 맺은 제9구단 창단협약 동의안에 대해 가결했다.

이날 본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에 앞서 심사보류를 요구하던 야권의원들은 보류에 대한 표결을 벌여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하는 피켓시위를 벌인 뒤 회의장을 퇴장했다.

창원시의회는 55명 시의원 중 남은 34명 의원들이 찬성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그동안 미룬 신규구장 건립 위치선정을 위한 용역발주와 마산야구장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하지만 야권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창단협약의 핵심 조항인 5년 이내 신규구장 건립은 불평등조항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후유증은 남아 있다.

이날 시의회 정문에는 오후 1시 프로야구 창단협약에 대해 찬반 시민들이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창원시의회는 55명 의원 중 한나라당 32명, 민주당 5명, 민주노동당 10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9월부터 신인선수 지명과 감독, 코칭스텝 구성에 들어가 2012년 2군 리그, 2013년 1군에서 뛴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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