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9&article_id=0002259665

사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우선 위 기사를 읽고 분위기 파악을 좀 해 주었으면 좋겠다.

야구장 건립 건은 이미 통합창원시 단일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16년간 창원에서 살다가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긴 나지만,
국내의 야구팬으로서 신생구단이 창단한다면 그 취지를 높이 사서 창원으로 경기보러 갈 생각이 많다.

그런데, 창원시청이 그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는데 시의회가 제동을 건다는 느낌뿐이다.
물론 명분은 너무 빠르고, 시민과의 소통이 안 되었다지만,
다시 한번 얘기하듯이 이미 창원시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야구팬과의 약속이 되어 있다.

미국과 FTA할 때가 생각난다. 외교부가 쇠고기 관련 몇 조약에 도장을 쿵 찍고 온 것에 대해,
의회에서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았던가? 그렇지만 그 이후에 FTA 조항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었나?
물론 아니다. 바꾸려면 반대급부의 제공이 필요하다. 이미 계약서는 사인되었다.

창원시민의 세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므로 계약서를 바꾸자? 좋다.
그럼 난 야구팬의 입장에서 반대급부를 요구한다. 재협상하면 대신에 무엇을 내놓을 텐가?

이미 계약서는 찍혀 있다. 창원시의회는 자신들이 '갑'이 아님을 상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