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밝힌 신규야구장 국.도비 예산 확보에 대한 진실을 시의회에 알리기 위해 KNN뉴스를 펌합니다.

(KNN뉴스 앵커)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창원시는 신규 야구장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건립비용의 40% 이상을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겠다는 계산인데, 관련법 상
불가능한 엉터리 계획입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만 1천석 규모의 마산 야구장입니다.
노후한 시설을 개보수 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백억원, 이 중 스포츠토토 수익금 6억 6천만원을 지난해 국비로
지원받았습니다.

창원시는 신규 야구장 건립에도 국비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상비용 천억원 가운데 최소 40% 이상을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매년 80억원씩 5년간 4백억원을 지원받겠다는 계산입니다.

(김보곤/창원시 스포츠유치팀장 /"최소 적게 받아도 국*도비를 40% 이상은
(확보할 계획입니다.)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서 많게는 50% 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의 계산은 애초부터 빗나갔습니다.
국민체육진흥법 상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20년 이상 노후된 기존 체육시설의
개보수에만 지원됩니다.
야구장 신축 사업은 국비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사무관/"(신축 야구장은) 아니죠. 국민체육진흥법상
개*보수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지원할 수는 없잖아요")
국비 지원 없이는 도비 확보도 불가능합니다.
천억원대 사업비 전액을 창원시 단독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계산입니다.

야구장 건립비 분담 요구에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새 야구장이 신축되지 않으면 연고지를 옮길 수도 있다는 엔씨소프트의 섣부른
카드까지 이미 회자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치졸한 행태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NN 차주혁입니다.

2011년 06월 09일(목)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