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에 보니 김동수의 의원의 황당한 얘기들이 있던데 반박해보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공무원 여러분! 1년에 야구장에 몇 번쯤 가십니까? 아마 여기 계신 분 중에 올해 한번 가신 분들이 제가 볼 때는 아마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분 계십니까? 아마 골프장에는 많이 가셨을 겁니다. 그렇죠?
-대체 골프장이 왜 나옵니까? 의원들 보라고 야구장 만듭니까? 애시당초 마산구장이 1년에 3~6번 정도밖에 경기를 안 하니 시의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잘 못 간 거 아닙니까? 말하는 투로는 야구장 지을돈으로 골프장이나 더 만들자 이런 얘기로 보입니다.
지금 프로야구 시청률을 보면 0.8% 정도밖에 안됩니다. 야구팬으로 환산하면 전체 인구 5천만에 1% 미만이라는 얘기입니다.
-야구는 일주일에 월요일을 빼면 거의 매일 하는 프로스포츠입니다. 시청률이 1%나오면 야구팬이 1%인겁니까. 창원시의 야구시청률을 따진 것도 아닐 뿐더러(야구와 관련없는 동네의 시청률까지 포함하니 당연히 시청률은 떨어지게되어있습니다) 일주일에 여섯번하는데 1%면 프로스포츠로는 꽤나 높다고 봐야합니다. 배구나 농구랑 비교해본 적은 없습니까.
서울, 경기, 인천, 강원도에 약 2,600만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을 연고지로 해서 프로야구가 4개 팀이 있습니다. 알다시피 엘지, SK, 두산, 히어로즈 구단입니다. 2010년 이 지역에 야구를 관람한 관중이 346만명입니다. 346만명이 줄을 서서 한번에 본 것이 아니고 2,600만 중 약 1.1%인 28만명 야구팬이 연 1회에서 많게는 20회정도 관람해서 생긴 관중 인원입니다.
- 수도권 4개팀은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에 3팀, 인천에 1팀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강원도나 경기도 남부지역은 야구와 거리가 멀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럼 결국 2600만이 아니라 실제로는 1600만부근으로 잡는게 맞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 창원시 인구가 110만입니다. 인근 김해, 사천, 진주시, 함안까지 합치면 100만 정도 1시간에서 2시간 거리에 거주하는 야구관람이 가능한 인구를 추산하면 210만 정도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야구팬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층을 1.1% 가정하면 2만 3천명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이 1년 동안 20회 가량 관람한다면 29만 정도 입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히어로즈 입장 관중수가 39만입니다. 작년에 꼴찌한 한화팀이 38만 정도 입장했거든요.
- 대체 히어로즈 관중숫자보다 엔씨 다이노스의 관중숫자가 훨씬 작을거라는 계산은 어느나라식 계산법입니까. 엔씨 다이노스의 관중숫자는 수도권이 아닌 부산의 롯데자이언츠와 비교해서 계산을 해야합니다. 작년에 마산구장에 경기당 평균 1만여명이 입장했는데 이 계산법으로는 1년에 60~70만명은 충분히 올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물론 마산구장이 보통 평일경기만을 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10~20만명은 충분히 더 나옵니다. 단순히 작년과의 비교만으로도
그렇게 따지면 적은 숫자가 입장했다고 추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구요. 쌍방울 레이더스가 팀이 해체되었는데 그 팀이 1990년에 창단되어서 91년부터 9개 시즌을 출전했는데 첫 해 관중이 16만명이 넘고 평균 관중이 2,550명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해인 1996년도에 26만 5,918명이 입장해서 평균 4,221명이 관람했습니다.
성적이 좀 안좋았던 98년과 99년도 같은 경우는 4만 9,956명 평균 관중이 760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9년간 평균 관중이 2,500명이라는 사실입니다.
- 왜 프로야구에서 인기없는 구단인 넥센, 한화, 쌍방울과 비교를 하는 겁니까. 관중수 꼴찌인 팀들과 비교해서 안된다는 논리는 버리십시오. 최소한 관중숫자에서 중간정도하는 팀들과 비교를 해야할 거 아닙니까.
지금 프로야구 예상수익이라든지 경제효과에 대해서 많은 잘못된 예상들을 하고 계시는데 제가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한번 말씀을 올릴까 합니다.
먼저 엔씨소프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잠깐 설명드리면 엔씨소프트가 굉장히 많은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고 가정했을 때, SK가 1년에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굉장히 소프트하기 때문에 더 잘하실 것으로 보고 첫 해 예상수입이 저는 이렇게 생각됩니다.
지난 30년간의 야구통계를 들어서 비교해 봤을 때 예상수입이 대략적으로 60억 정도 예상됩니다. 그건 29만명이 입장했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한 게임에 4,500명 정도 입장했다고 가정했을 때 얘기입니다.
그러면 60억이라는 것은 관중입장수입, 방송 중계료, 구단내 붙어 있는 광고수입을 합친 것이 60억이라는 말씀이거든요.
그런데 2009년도 구단 매출액을 보면 281억이 되어 있습니다. 2010년도는 283억입니다. 그것은 구단이 자기들이 입장료 수입이라든지 광고수입이라든지 중계료를 받고 모기업으로부터 광고비 명목이든 지원금 명목이든 받은 금액을 합친 매출액이 283억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엔씨소프트가 60억 정도의 자체수익을 얻는다면 구단이 60억 정도 얻는다면 모기업인 엔씨소프트는 약 220억 정도 지원을 해주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애시당초 29만명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관중숫자부터 시작을 하니 엔씨의 적자가 대폭 상승하는 겁니다. 관중숫자부터 제대로 계산하기 바랍니다.그리고 그 60억에 구단 유니폼 등의 매출액은 포함되어있는 건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엔씨소프트는 잘 아시다시피 우리 어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임 만드는 게임을 연구하고 판매하는 그런 업체입니다.
게임하는 것 보면 전부 못하도록 말리는게 우리 어른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사업을 하는 엔씨소프트가 왜 야구장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정말 순수한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서 사회 공헌하는 것이 야구단 창단하는 것밖에 없었을까? 왜 수익이 나지 않는데 기업이라는 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가치이지 않습니까?
-2008년도에 우리담배라는 기업에서 히어로즈 구단을 운영했었습니다. 실제로 담배회사에서 홍보를 하는 것은 무척 힘들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노린 것이고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 역시 마찬가지로 봐야합니다.
근데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애틀을 운영하는 구단이 일본의 게임회사 닌텐도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또한 일본의 소프트뱅크같은 IT기업들이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고 안될 이유는 어딨으며 지역발전에 발판으로 삼기는 커녕 트집만 잡는 시의원은 창원시의원입니까 부산시의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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