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구장 관련 이슈는 소탐대실의 전형이라 보여집니다.

야구장 건설에 따른 손익을 뒤로 두고서라도

이번일로 인해 타격받은 창원시의 이미지는 대체 어떻게 하실겁니까?
이 사례가 향후 야구장 뿐만아니라 기업유치, 대형행사유치, 기관유치 측면에 있어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서울역에 서울 고속터미널에 창원시를 홍보하는 광고를 해도 사람들 처다보지 않습니다.
지역의 이미지라는 오히려 이런 커다란 이슈에서 생기게 됩니다.
혹여 야구장 관련이슈로 엔씨가 창단을 포기한다던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창원은 적어도 10년간은 이일로 조롱당하겠지요.
그리고 그 책임은 창원시의회에 있는것이 명약관화합니다.

그리고 야구장 건설이 손해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시는데
야구장을 짓게 되면 그 건물의 창원시의 소유건물입니다.
야구장 건설 및 운영으로 생길 여러가지 경제효과 지역발전 효과는 물론
창원의 이미지향상 및 관광측면에서의 이득은 그런 건설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이런 커다란 기회는 쉽게 오지 않습니다.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서 정말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치도 않은 부분에서 틀어지니 너무 속이 상합니다.

부디, 짧게 보지 마시고 길게 보시길 바랍니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자칫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