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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호 진해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결사 반대한다] 김인길 2021-04-25 1021

[제260호  진해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결사 반대한다]1


창원시 진해구에서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진해루 일원이다. 이곳은 해군교육사령부 신병훈련소가 있는 곳으로, 한 달에 한 번 입소식과 퇴소식이 있는 날에는 전국에서 가족 단위로 4000여 명의 외지인이 찾고 있으며, 수시로 문화공연 행사도 열리는 곳이기에 항상 주차장이 부족하다.

얼마 전 창원시는 사업비 264000만 원을 들인 83면 규모의 진해루 노상주차장 건립 착공식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많이 찾는 진해루 일원을 창원시에서 제일 핫한 지역이라고 소개하며, 이 일대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쉴 수 있는 시민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창원시는 이런 시민 안식처에 대규모 쓰레기 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고, 예산 편성까지 하였다. 한편으로는 관광목적으로 주차장을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규모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하는, 전혀 상반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덕산생활폐기물매립지 선정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진해시 시절,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에 단계별로 매립을 시작해 제1공구는 매립을 완료해 골프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2공구는 2023년까지 매립이 끝나며 제3공구는 2024년부터 매립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3공구 쓰레기 매립지는 바다와 인접한 곳으로 침출수로 인해 해양오염이 불 보듯 뻔하고, 진해만 일대가 썩어갈 것이며, 반경 1.5Km 이내에는 우성, 벽산, 푸르지오, 아이존빌, 한림, 경동, 한신자은3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비롯, 소규모 빌라와 단독택지, 상가가 밀집되어 있으며, 부영, 한화 대단위 주택단지는 800세대는 공동주택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3공구 쓰레기 매립이 시작되면 2024년부터 35년간 주민들은 비산먼지와 악취로 건강을 해칠 것이다. 또한 35년간은 유해가스 배출과 대기오염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70년간 살고 싶지 않은 동네로 알려져 주택 가격폭락 등,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모든 폐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야말로 쓰레기 매립장의 저주가 시작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다수의 주민이 반대하면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한다. 무리한 업무 추진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자는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 조성을 결사반대한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것은 쓰레기 매립장이 아닌 아름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해구민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실현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