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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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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의회에바란다 입니다.
이곳은 의회의 기능에 맞는 자치법령의 제도개선사항, 또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시하여 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하여는 귀중한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시민불편 사항의 대부분은 시관계 부서에서 처리해야만 해야 할 민원으로 답변을 원하는 민원에 대하여는 창원시청 홈페이지(http://www.changwon.go.kr)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본메뉴는 본인확인을 하셔야 글이 게재됩니다.

시의원들을 질타하는 국회의원 김** 2013-09-10 0

지난 7일 지역국회의원들과 창원시 공무원 간담회에서 안홍준의원이 발언한 것들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여기서 안의원은 다시한번 마산분리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의견들을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현재 마산분리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실망스런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마산이 자신의 지역구이면서 마산지역이 추진중인 분리운동에 대해 그처럼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안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마산회원구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마산분리가 왜 시기상조인지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통합을 추진할때 통합환경에서 마산의 미래를 어떻게 구상하였는지 그리고 현재상황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의 통합시를 추진했던 장본인 중 한 명이기도 하면서 통합시 환경에서 마산이 정체성을 상실하고 창원지역의 변두리로 변해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지역주민들은 듣고자 할 것입니다.

지금 이주영 의원이 추진중인 마산 분리법안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통합시 환경에서 마산의 미래가 발전적이라기 보다 통합시의 변두리에 머무르는등 소외감이 증폭되고 2차산업으로 도시발전을 경험한 창원지역 인사들의 근시안적 행정에 내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안의원 자신이 말한 것처럼 마산의 미래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산분리는 시기상조라고 하는데 과연 자신은 마산의 미래에 대해 얼마나 사고하고 연구하고 탐구해 보았는지 궁금합니다.

시의원들을 질타하기 이전에 그들이 생각해 볼 마산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적은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 글을 빌어 안의원과 마산지역 시의원들께 마산의 미래에 대한 하나의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마산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먼저 산업화와 도시화를 경험하고 쇠락했던 도시들 중에 다시 부활한 도시들의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92

그런데 성공한 도시재생의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알 수 있는것은 쇠락한 도시의 역사, 문화등 그 도시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장점을 살린 도시들이 도시재생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위 기사에 나타난 도시 역시 산업화 이후 도시가 쇠락했으나 도시전체의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승화하여 재생에 성공한 컬쳐노믹스(Culturenomics)의 좋은 예 입니다.

이 기사의 기고자가 한 말처럼 경제나 상업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곧 '돈'이 된다는 말이죠.

현재 마산지역의 도시재생이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것이 아직까지 마산전체를 부흥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기업을 유치하고 공장이나 건물을 세우는 것이 지역발전의 능사라고 믿는 창원지역 인사들의 주도로 행정이 이루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이 경험한 것은 논과 밭을 불도저로 밀고 그 위에 공장을 세우고 도시를 발전시킨 경험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문화적 뿌리가 없이 형성된 도시는 소비만이 주로 이루어지는 인간미가 떨어지는 도시라고 하는데 어쩌면 창원지역의 모습과도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산이 걸어온 길은 이와 전혀다른 것입니다. 비록 도로와 건물은 재래식 도시발전의 모델인지 몰라도 도시의 곳곳엔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죠.

다시말해 예술이나 창의, 스토리텔링 등 성공한 도시재생의 사례에서 볼 수있는 요인들이 마산에는 가득합니다.

따라서 마산지역의 발전은 이처럼 자신들 지역의 발전 경험으로 다른 지역을 동일화 하려는 인사들 보다는 마산의 정체성과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현재의 마산의 정황에 맞추어 발전시킬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산의 발전은 창원지역 인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산업화로의 회귀가 아니라 21세기 도시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문화산업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도시의 절반 가까이가 공장으로 구성된 창원지역이 가질 수 없는 것으로 역으로 생각하면 마산이 가지는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의원께서는 지역의원들을 꾸짖기 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신이 그 영향력으로 지역 의원들에게 이처럼 다양한 마산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적 지도자 모본을 보여주는 의원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