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송전탑이 세워진다니요.

절대 안될말입니다.

지금 이시대가 어떤지 아십니까?
자연파괴! 딱 하나, 자연파괴로 지구가 앓고 있습니다.

청량산에 세워진 송전탑들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전기를 아껴야 된다면서요.
그런데 송전탑을 더만들면 어떡합니까?

저희 마을은요? 마을의 건강은요? 저같은 학생, 어린이들은요? 마을의 자연은요?
모든 어린이는 자라나는 새 나무들 입니다.
저의 친구가 송전탑이 세워지면 전학을 간다고 하였습니다.

저의 친구처럼 전학가는 아이들이 많아질 겁니다.
그럼 번화하던 도시하나는 망쳐지게되고요.
나라의 도시하나를 짓뭉개고 싶으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제발 설치작업을 중지해 주세요.

전기 공급은 지금까지만으로도 충분해왔습니다.
전자파덩어리가 오게되면 아이들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을을 짓밟지 말아주세요.
제가 이렇게 적극으로 나서는 이유는, 단 한명, 저라도 반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힘이 되지요.
저는 비록 학생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이될 자신이 있습니다.
친구들도 주민들도 거의 모두가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제발 단 한번이라도, 한번이라도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