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하 창원시의원(진해구)는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KBO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박 의원은 "KBO가 계속해서 야구장 입지 문제로 월권행위를 넘어 우리 창원시와 시민에게 협박을 하고 있다"며 "KBO는 야구 흥행이 우선일지는 몰라도 창원시는 야구 흥행보단 창원시의 발전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KBO가 기어이 연고권을 박탈하겠다면 박탈하라"면서 "그러나 그 후 모든 책임은 KBO가 져야 할 것이고 시민과 국민의 더 큰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이며 창원시는 KBO가 연고권을 박탈한다 할지라도 결코 그 의지를 꺾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KBO는 지난달 30일 신축 야구장 부지 선정과 관련해 창원시가 정보공개청구를 거부한 데 대해 "행정소송과 함께 야구장 입지 타당성 재조사를 직접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