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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 316호/8.25.]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로 창원을 ‘올빼미’경제도시로 만들자 전홍표 2023-08-25 579

[창원시보 316호/8.25.]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로 창원을 ‘올빼미’경제도시로 만들자1

밤이 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잠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도시 소비의 60% 이상이 야간 시간대에 이뤄진다고 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야간경제(Night Time Economy)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 야간경제는 이른 바 24시간 경제라고도 하며, 밤 시간에 일어나는 경제활동을 야간경제로 통칭해 사용한다.

 

야간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미 여러 도시에서 야간이라는 시간적·공간적 부분을 관리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야간경제에서 찾고 있다.

 

서울시는 야간문화관광 전략 지역 조성, 야간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야간경관 개선 계획 수립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근 진주시는 지난 12'2023 진주문화재야행'을 열어 무더위에도 2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다양한 문화 향유 가치사업과 연계된 진주문화재야행 축제는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야간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야간관광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야간명소 100선 선정, 야간관광 육성, 야경 콘텐츠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퍼플 플래그(Purple Flag)’라는 야간경제구역 인증제도를 시행 중이다. 야간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도심 환경과 접근이 편리한 대중교통을 마련하고, 공연과 음식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처럼 야간관광은 지역 여건과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해 방문객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또 주간 관광과 연계해 야간에 숙박, 음식, 쇼핑, 유흥 등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심야 운행이 가능한 야간 운송수단과 야간에도 개방하는 문화시설 운영, 야간 숲, 야간 축제 등 운영으로 밤 시간대를 겨냥한 야간관광 관련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이제 우리 창원시는 야간경제 활성화와 야간관광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새로운 야간문화를 준비해야 한다.

 

창원에는 3·15해양누리공원, 마창대교를 비롯해 창원의 집 월간고택’, 진해 문화재 야행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부산의 나이트 레이스처럼 3·15해양누리공원 일원에 올빼미 런을 열어도 좋다. 마산국화축제, 진해군항제, 케이팝월드페스티벌 등 창원의 대표 축제에 야간 프로그램 강화도 필요하다. 테마별 야간관광특구를 지정해 일명 야간에 봐야 더 멋진 걸’, 하나를 보면 둘을 얻는 야경 덤앤덤 세트’, 야간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연계한 야먹즐볼 삼거리등 특색있고 트렌디한 콘텐츠로 관광객이 먼저 찾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야간경제가 활성화되면 단지 먹고 마시며 지역의 축제만 잠깐 보고 가는 것이 아닌, 체류하면서 주변 관광지를 구경하고 먹거리를 즐기며 체험하는 등 지역 관광 요소가 연관되어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창원시가 코로나와 경기 둔화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야간관광 활성화로 추진해 나간다면 명실상부한 야간경제 관광의 일번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