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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311호/6.10.] 지역마다 특화된 거리가 조성되기를 홍용채 2023-06-10 426

[창원시보311호/6.10.] 지역마다 특화된 거리가 조성되기를1

창원특례시 지정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인구 100만이 위태하다는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100만 인구 선이 무너진다는 것은 단순히 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시 위상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 우리 창원시의 인구 유출을 막고,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살기 좋은 창원을 만드는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더없이 좋겠으나 각 지역마다 상황과 특성이 다르기에 일률적인 해결 방안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일부 발전하고 있는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에 맞게 적용해 본다면 어느 정도 효과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산호동 지역 야구장거리 조성을 꼽고 싶다. 창원 NC파크는 창원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다소 혼잡하긴 하지만, 젊고 활기찬 분위기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흥겨워진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당연히 발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노력 없이 저절로 된 것은 아니다.

 

지금의 야구장거리는 민·관이 협력하여 만든 결과물이며 그 핵심에 야구장상인회의 노력이 있었다. 산호동 야구장상인회는 NC파크 동문에서 신세계 백화점 후문까지 이어지는 400m 거리의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로 현재 가입된 점포수는 130여 개다. NC파크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을 예상하고 앞장서 화합하고 단합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 NC다이노스와 유기적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매진했다.

홍보 전자 패널을 이용해 마산의 야구 역사와 NC다이노스 경기 하이라이트, 감독을 비롯한 코치·선수단 소개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특화 거리 상징물을 개발해 세 곳에 조형물을 설치하였고, 마산야구센터로 이어지는 주변 버스 정류장은 야구를 테마로 한 정류장으로 단장했다. 아울러 야구장거리 내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도로를 재포장하여 바닥에는 100년 넘는 마산야구 역사 동판과 NC다이노스 캐릭터를 이미지화하여 볼거리를 늘렸다.

지금의 산호동이 이렇게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멋진 곳이 된 배경에는 야구장상인회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의원들과 시 관계자들도 이런 노력에 부합하고자 야구장 상인회 민원이 있으면 해결하려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야구장거리를 거닐다 보면 상인회의 노력에 저절로 감탄하게 된다. 그분들은 자신의 일터를 위해 노력했지만 그 노력들이 모여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를 만들어 냈다.

 

이런 사례가 시 전체로 확산된다면 창원시는 지역 곳곳에 소소한 재미와 이야기가 있는 멋진 도시가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인구 유입과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리라 본다.

산호동의 명소인 야구장거리 발전에 오늘도 여념 없는 상인회장 이하 회원들, 그리고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기초의원의 한 사람으로 함께 노력하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