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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305호/3.10.]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일상에서의 실천 박해정 2023-03-10 427

[창원시보305호/3.10.]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일상에서의 실천1

최근 넷플리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면서 화제가 된 영화 정이는 지구온난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2004년에 개봉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투모로우도 지구온난화를 다룬 영화이다.

 

갑작스러운 한파와 고온, 극심한 기온변화 등은 이제 일상에서 겪는 흔한 일이 되었다. 이대로 간다면 지구온난화로 인류는 큰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 한다. 사진작가 마렉자코프스키는 녹아내린 빙하에서 위태롭게 누워 자는 북극곰의 사진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를 고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대기층을 덮고 있는 온실가스이다. 사실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 양이 늘어나면서 기후 위기는 가속화되었다. 그래서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1997년 교토기후협약,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등 지구온난화 규제와 방지를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에너지 생산(41.6%), 제조업(27.7%), 수송(14.7%) 순이다. 전기를 생산하고 공장을 돌리거나 이동을 위해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실가스가 메탄(CH)이다. 메탄은 주로 농축산업 부문에서 발생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오는 커피 찌꺼기 등의 폐기물 매립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80배 이른다고 할 만큼 강력하다.

 

인류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일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가 이미 회복 불능의 단계까지 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편안함에 젖어 여전히 그 심각성을 외면하려 하는 건 아닐까. 걸어서 10분 남짓한 거리도 자가용을 이용하고, 컴퓨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자료도 굳이 출력한다. 사무실 난방온도를 적정 온도 이상으로 높이고, 예사롭게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모두가 관성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원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할 때다.

 

불필요한 전기 사용 줄이기,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생활 쓰레기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은 생각보다 많다. 이산화탄소 못지않게 온난화를 일으키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필자가 창원시의회 제120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서 제안한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또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영화 정이의 도입부에 있는 이야기처럼 인류가 우주 공간에서 쉘터를 짓고 살 수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