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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300호/12.25.] 청년이 다시 찾는 창원시를 바라며 박승엽 2022-12-24 484

[창원시보300호/12.25.] 청년이 다시 찾는 창원시를 바라며1

청년의 인구 유출이 창원시 인구 감소에 영향을 끼치는 등 청년을 위한 정책은 창원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중요해졌다. 이에 청년을 대표하는 청년 창원시의원으로써 청년을 위한 몇가지 정책을 제언해보고자 한다.

 

먼저 우리는 수많은 청년정책을 만들고 있다. 아무리 좋고 훌륭한 정책이라도 수요자가 알지 못한다면 정책에 대한 효과는 떨어진다. 서울시는 청년 정책 종합플랫폼 '청년 몽땅 정보통'을 만들어 청년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청년들은 이 곳에서 새로운 정보도 얻고, 서비스 신청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기도 한다. 창원시에도 이런 '청년 청책 플랫폼'이 필요하다. 디지털과 플랫폼 문화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과거 방식의 홍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 창원시도 '청년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 시의 훌륭한 청년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청년들은 그 속의 커뮤니티를 통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높은 물가, 집값으로 인해 청년 맞벌이는 필수가 되었고 그들에게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큰 부담이다. 출생율은 도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공공에서 적극 나서 신혼부부(청년부부)가 안정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를 낳고 공공 교육 전까지 공공 산후 조리원이나 공공 아이 돌봄센터 등 새로운 공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하다.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의 역할이 커진다면 청년들은 창원으로 모여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원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은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왜 일자리를 찾아 떠나갈까? 청년들이 생각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단순 임금만이 아니다. 임금도 중요하지만, 업무 환경 또한 아주 중요한 기준이다. 창원의 공단에는 노동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 업무 중 받은 스트레스를 풀며 산책할 수 있는 공원도 없고, 동료들과 담소를 나눌 공간도 없다. 이러한 환경은 재정적 투자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서울 구로단지는 슬럼화되는 일반공업지역을 1990년대 후반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이에 많은 IT 기업과 편의시설이 들어오면서 지금의 구로디지털단지가 만들어졌고 청년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모여들고 있다.

창원시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창원시의 일반공업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한다면 이에 맞는 민간업자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공단이 조성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편의시설과 생활인프라가 조성되어 업무환경은 자연스레 개선될 것이다.

창원시가 청년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청년이 다시 찾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