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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 295호/10.10.]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창원특례시를 꿈꾸며 김경수 2022-10-10 579

[창원시보 295호/10.10.]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창원특례시를 꿈꾸며1

재선 의원으로서 시의회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지 3개월에 접어들었다. 지난 4년간 일선에서 느낀 바를 토대로 다시 4년을 오직 창원특례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다. 이번 전반기 의회에서 기획행정위원장을 맡았기에 그 책임감은 더욱 막중하다. 창원특례시 곳간의 살림살이에 늘 촉각을 곤두세운다.

 

지난 5월 어린이날 행사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의 얼굴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 모습을 보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떠올랐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봉사활동을 하던 시간을 지나 아이들을 위해 제도를 만들 수 있는 자리에 와있는 지금,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인구 감소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이며, 창원특례시도 이 고민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창원시는 2022년 특례시로 지정되었지만 2년마다 특례시 지위를 재평가 받아야 하며, 이 중 가장 큰 조건은 인구수 100만 유지다. 2010년 통합 당시 109만이었던 인구수는 20227월 기준 102만까지 감소했다. 특례시 출범을 위해 노력했던 창원시는 특례시 유지를 위한 인구 유출 방지와 출산 장려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는 해답을 내려야 할 때다.

 

계약직 시의원인 나는 직접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다만 아이를 조금 더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나의 의무이자 책무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육아용품 도서관' 개설을 제안해 본다.

 

우리 아이한테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그러나 육아용품은 부피가 커 보관이 힘들며, 급성장하는 영유아의 경우 교체 시기도 짧다. 육아용품 특성상 비용적 부담 또한 클 수 밖에 없다. 현재 창원시는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며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5곳에 불과해 '육아용품 도서관' 신설은 필수적이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사용 기간이 짧지만 꼭 필요한 육아용품을 시가 구매하고 시민들에게 대여하는 것이다. 아울러 아동에게 맞는 육아용품을 추천, 사용법을 알려 줄 수 있는 육아용품 전용 사서를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육아용품 도서관'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제도 마련도 함께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용품을 예약·확인하고, 수령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도 필수다.

 

아이를 기르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제 창원특례시가 그 '온 마을'이 되어줘야 할 시기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여전히 어렵지만,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에 대한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창원특례시를 꿈꾸며,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