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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 294호/9.25.] 불안한 수돗물! 환경부의 책임을 묻는다 문순규 2022-09-25 555

[창원시보 294호/9.25.] 불안한 수돗물! 환경부의 책임을 묻는다1

녹조로 뒤덮인 낙동강은 심한 악취와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믈을 끌어다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창원시민들은 수돗물이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매일매일 불안에 마음을 조리고 있습니다.

 

지난 77일 진해구 석동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생하였습니다. 창원시는 최초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는 본포취수장에서 유충이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고 이후 민관합동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발생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특별조사위원회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쟁점인 유충 발생원인으로 낙동강 본포취수장의 원수에서 유충(깔따구)이 유입된 것으로 보는 외부적 유입 가능성과, 정수장 침전지, 여과지 등 다수의 시설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는 내부적 요인에서 기인된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라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유충이 원수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수 관리의 책임기관인 환경부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석동정수장과 같이 낙동강 원수를 사용하는 반송정수장에서는 유충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유충발생의 원인이 낙동강 원수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켜 책임을 회피하고 지난 88일에는원수로부터의 직접 유입 가능성 보다는 유입경로가 다양한 정수장 주변으로부터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는 역학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함으로서 수돗물 유충발생의 책임을 창원시에 완전히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대한하천학회와 환경단체가 꾸린 조사단이 지난 7월에 영남권의 가정집과 식당 등 22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모두 6곳에서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6곳에는 진해구의 가정집도 포함되어 있어 깔따구 유충에 이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세게보건기구는 발암물질 2군으로 분류하고 있고, 일본학계에서는 시안화칼륨(청산가리)100배 이상 독성으로 평가하고 있는 아주 위험한 독성물질입니다.

 

깔따구 유충과 맹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낙동강 원수에 그 근본원인이 있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녹조로 뒤덮인 낙동강 원수의 확실한 수질개선 없이는 더 이상 안전한 수돗물을 기대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에 우리는 직면해있습니다.

 

환경부는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창원시민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낙동강의 녹조와 원수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창원시 관내 정수장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조속히 국비를 지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