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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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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5)경남도민일보] 창원시의회 도시발전연구회, 하동을 담다 박남용 2021-08-05 717

[(2021-8-5)경남도민일보] 창원시의회 도시발전연구회, 하동을 담다1

1박 2일의 짧은 여정, 김경수, 김경희, 이찬호, 박남용 등 네 명의 의원은 공무원 동행 없이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하동에서 비교견학을 했다. 창원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도시발전연구회에서 주최한 서울시립대학교 정석 교수의 '천천히 재생'이란 주제의 강의를 듣고 관심을 표명한 의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받아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임을 감안해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과 사전준비를 병행했다.

계획을 수립해 유·무선으로 현지 사정을 확인하고 창원과 비교되고 배워서 접목할 대상들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네 명의 의원 역시 사전지식을 통해 몇 군데 꼭 다녀와야 할 장소와 학습할 내용을 공유했다. 계획서를 작성하고 예산을 수립하고 일정표를 만들고 개인 차량도 점검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챙겼다. 정해진 시간에 모인 우리는 하동을 향해 출발하며 간단한 소감과 의견을 개진하며 고속도로보다 지방도를 이용했으며 평소에는 무심코 놓치고 지나친 도시와 농촌의 공기와 나무, 공간과 생태계를 한 눈에 넣으며 서로의 생각과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동은 몇 번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볼 것이 많다는 생각에 이구동성으로 동의했다. <미스터 트롯> TOP7 정동원의 고향집을 카페로 운영 중인 '우주 총동원', 아름다운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 보이는 해발 849m 하동 금오산 정상에서의 짜릿한 활강을 즐기는 '하동 집와이어',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을 가르치며 고전을 통해 한문·다도·예절 등 전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청학서당', 협동조합 형태 운영과 스타벅스에 납품하는 국내 유일 하동 녹차를 체험하는 '관아수제차', 호남 사람과 영남 사람이 어우러져 장을 펼치는 전통시장으로 화재 이후 회복 중인 '화개장터', 차 향기 그윽한 산책길로 유명하며 하동의 봄을 만끽하는 최고의 길 '천년 차 밭길' 등을 쉼 없이 둘러봤다.

진해 출신 가수 진해성 등 지역 출신 연예인 관리와 방영 중인 드라마 홍보도 병행하고 창원 해양공원과 집트랙, 창원 팔룡산 돌탑과 봉암수원지를 연계한 관광 기반 구축, 도심 속 폐교를 활용한 교육과 전통을 문화와 관광으로 구상했다. 특히, 북면 수변생태공원의 새로운 관광지 부상으로 적극적인 연구와 지원은 물론, 성주사를 비롯한 사찰,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을 활용한 차 문화 프로그램 개발, 전통시장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카트, 신용카드, 주차장 보완 등 소비자 중심의 획기적인 변화와 마산, 창원, 진해 둘레길 142.6㎞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함을 토론했다.

길을 나서면 보인다. 혼자보다 둘이 낫다. 둘보다 다수일 때 효과적이다. 우리가 길을 나서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강조하지만 진정한 여행은 혼자 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1박 2일의 비교견학 일정이 여행이 되고 추억이 되었고 학습이 돼 그것이 창원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될 것임을 확신한다.

많은 의원에게 삼삼오오 배낭여행을 권장한다. 움츠리지 않고 나서면 우리가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다. 책과 학습을 병행한 이론적 지식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만나는 현실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시민의 생산 동력이 세금이 되고 예산이 돼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무궁무진하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산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며 정확한 비판과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부단한 노력이 선출직 의원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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