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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경남신문] 꽃 피는 봄보다 백신 진상락 2020-12-30 779

[(2020-12-30)경남신문] 꽃 피는 봄보다 백신1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343일 만에 영국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하여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앞다투어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하였음에도 매일 100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3차 대유행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한국 정부는 당초 올해 연말까지 44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20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으로 보아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내년 2~3월 이후가 되어야 일부 예방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당초 정부가 목표한 분량의 백신 확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누구보다도 철저히 준수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다. 전 세계는 현재 코로나19 전시 상황이며, 백신 전쟁이라 불릴 만큼 각국은 백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방역의 주역은 누구보다도 국민이다. 자영업자들의 뼈를 깎는 고통, 의료진들의 희생,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들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적극 협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들의 수가 속출하고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시기에 K방역만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이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으나 경제적인 파장이 만만치 않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고, 차선책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이 한시적으로 내려진 상태이다.

결국 정부의 백신 확보가 늦어짐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은 오롯이 국민의 몫인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버텨내야 할 실정인 셈이다.

국민들은 정말 불안하다. 심리적 불안감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활동 제약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도대체 언제 따뜻한 봄날이 올 것인지, 언제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최우선 정책으로 모든 외교 역량을 동원하여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전 국민 예방접종에 올인하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정부를 믿고 방역지침에 따른 국민의 불신과 혼란은 더 커질 것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상상하지 못할 경제 추락과 사회적 혼란이 심히 우려된다.

가끔 요란하게 울려대 가슴 쓸어내리게 했던 안전 안내 문자도 이제는 귀에 익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댄다.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우리는 꽃 피는 봄보다 코로나19 백신을 간절히 기다린다.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원한다.

 

기사링크: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40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