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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정순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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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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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9)경남신문] 포용하지 못하면 죽는다 정순욱 2020-12-09 189

도시 경쟁력은 지역에 입주한 기업이나 기관, 교통 여건, 문화 시설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그중에서 인구수가 중요한 요소이며, 그중에서 젊은이가 얼마나 많이 있는 도시인가? 특히, 가임여성(20~39세)의 수가 얼마큼 비중을 차지하는지에 따라서 도시의 경쟁력을 논할 수 있다.

그만큼 인구수 문제는 도시의 경쟁력을 말하기 전에 도시의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되었다. 2020년 5월 기준 지역별 인구소멸지수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28개 시군구 중 105곳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다. 105곳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92.4%인 97곳이 인구소멸지역이다. 경남지역도 18개 시·군중에서 66.7%인 12개가 소멸위험 지역으로 포함되었다.

창원시도 2012년 인구수 110.6만(외국인14,610명 포함)을 정점으로 2019년 인구수 105만(외국인14,897명 포함)이 될 때까지 7년동안 6만명이 줄었다.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65세 노령인구는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활기를 잃어가고, 수요예측을 벗어난 주택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도심의 경쟁력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기간산업 위주의 창원은 스마트도시, 전기차가 움직이는 미래형 도시, 신항과 연계하는 미래의 도시로 탈바꿈을 하고 있지만, 이런 제조업이 하루아침에 변화가 힘든 만큼 일자리를 채울 사람들이 필요하다.

“벚꽃이 피는 순서로 대학 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현실화되어 가는 지역의 인구문제는 더 이상 단일민족만을 고집하는 한계에 이른다.

다문화, 외국인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 그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문제를 고민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을 한다. 2015년 이후 외국인수(다문화)는 매년 지속적 감소를 하고 있다. 외국인 친화 도시가 되지 못하고, 차별화되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먼 훗날 그들의 자녀가 이 땅에서 국민의 의무를 수행하고, 사회 역군으로 성장을 할 때는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이 들 수가 있다.

그러기에 지금부터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차별을 없애서 동등한 지역사회 일원이 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미풍양속과 단결력을 이해시키는 준비와 같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신체적 차이, 정체성 형성과정의 혼란, 문화 적응 스트레스, 낮선 타지에서 부모역할, 자녀 양육, 가정폭력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있다.

이런 문제점을 창원시의 배려 깊은 지원정책으로 공존하지 못하면 그들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 이곳을 떠날 것이다.

우리의 자리를 스스로 채우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마저 떠나간다며 우리 도시의 경쟁력은 급속히 떨어져 인구부족이 곧 도시소멸로 이어지는 현상에 부딪힐 것이다. 지금 고민을 할 시점이다.

 

기사링크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39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