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전홍표 의원.(사진=창원시의회)](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0091516551382788_1600156513.jpg)
창원시의회 전홍표 의원.(사진=창원시의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경남 창원시의회 전홍표 의원은 15일 열린 제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된 월영대와 월영광장의 조속한 완공을 당부하고 나섰다.
월영대는 신라 말 대학자이자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소요하던 곳으로, 마산합포구 밤밭고개로 442번지에 있다. 이곳은 합포만 최고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월영대의 달의 의미를 부여해 월영동과 반월동, 월포동, 완월동 등 선생의 유허와 유적들에서 창원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인식할 수 있으며, 시는 서부권역 진입광장의 상징성 제고 및 문화·휴식 교류 공간 조성이라는 목적 아래 2012년부터 월영광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 의원은 월영광장을 두고 2013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선정으로 시작돼 올해 6월 도 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까지 긴 시간이 걸려 진행되고 있음을 꼬집으며, 사업 진척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전 의원은 월영광장을 두고 “진주와 통영, 거제 등 서부 경남과 연결되는 국도 14호선, 시내 도로 등 도로가 5갈래나 교차하는 창원시의 관문과도 같은 교통 요충지다”며 “최치원 선생과 관련한 유산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는 선생을 이용한 인물 마케팅을 이미 강화하고 있는데, 월영대와 월영광장은 아직도 쓸쓸히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 활성화 회복 등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월영공사 조성 기반 공사로 보낸 10년의 세월을 이제는 완공으로 마무리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