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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전홍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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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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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독립기념관, 전문인력 준비부터" 전홍표 2020-11-26 353
건립 준비 학술토론회
"창원독립기념관, 전문인력 준비부터"
  •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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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조사·특화 전시 기획에 필요한 적정 인원 확충 주문
민주주의전당·시립박물관 건립 연계 지역사 재정립 촉구

창원시가 추진 중인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과 관련해 보존과 전시뿐만 아니라 자료수집과 연구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마산합포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남재우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의 건립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남 교수는 일제하 창원지역 독립운동, 독립운동과 사람들, 독립운동 관련 시설 현황, 해방 이후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창원은 일제강점기 당시 마산 3·1 독립만세 시위, 3·23 창원 읍민만세 운동, 4·3 진해 웅천면·웅동면 연합만세 운동, 4·3삼진 의거 등 모두 45곳에서 3·1 독립운동이 펼쳐졌다.

남 교수는 "먼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관련 다양한 자료 조사와 수집이 우선되어야 한다.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직접적인 증언을 채록하기는 어렵겠지만, 간접경험자들의 증언 채록도 필요하다"며 "독립운동에 대한 전문적 연구도 수행해야 한다. 전문 연구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기념관을 설립하고 그 속에 적정한 인력이 배치되지 않는다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지난 20일 오후 2시 마산합포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전문가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창원시
▲ 지난 20일 오후 2시 마산합포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전문가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창원시

남 교수는 이어 "기념하고 기억한다는 것은 그 당시의 요구가 지금 실현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이다"며 "일제하의 독립운동가들이 염원했던 '한국사회'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기념하는 일이며, 현재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의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독립운동기념관이 '민주주의전당', '창원시립박물관' 등과의 관계설정과 연대사업으로 창원 지역 역사적 정체성과 한국사에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기영 창원시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독립운동기념관만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할 운영 전문인력(학예연구사) 채용이 필요하다"면서 "독립운동기념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등 유사사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남 교수와 김 연구원 외에도 정동락 고령 대가야박물관 관장과 박철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장도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어 김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장문석 마산문화원장, 전홍표 창원시의원, 정수현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시는 창원지역에 흩어져 있는 독립 운동가와 독립 운동사를 소개·전시해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1년 12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 터는 지난 6월 마산합포구 진전면 창원시 애국지사사당 일원으로 확정됐다.

허성무 시장은 "독립운동기념관이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체험교육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