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에서 로봇랜드 개장에 맞춰 마창대교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의원은 “2013년 창원~부산 간 도로가 개통되어 통행량이 급증했으며, 2017년에는 최소운영수입보장 방식에서 사용료 분할관리 방식으로 재구조화 협약이 이뤄져 경남도의 재정부담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는데, 이는 애초에 사업시행자의 최소운영수입을 보장해주기 위해 통행료가 턱없이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소형차 2500원, 중형차 3100원, 대형차 3800원, 특대형차 5000원 등으로 과도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비싼 통행료로 인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던 거가대교보다도 마창대교의 km당 요금이 더 비싸다”면서 “마창대교 이용자의 대부분은 주변 산업단지 및 항만관련 종사자와 중소기업들이다. 이들에게 과다한 통행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서민 경제에 적잖은 부담을 주어 창원시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추가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마산로봇랜드의 개장으로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민의 정주여건확보와 지역기업의 활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와 경남도가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마산로봇랜드는 연간 15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