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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정길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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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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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 289호/7.10.] 새로워지는 청량산 둘레길과 만날공원 정길상 2022-07-11 96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어릴적 여름날 풍경이 그리운 칠월이다. 한바탕 장맛비가 쏟아지고 나면 찾아오는 무더위에 초록으로 우거진 시원한 숲속을 떠올리며 어디론가 가고 싶어진다. 개울물에 발 담그며 멍하니 짙은 초록잎이 하늘을 가리는 풍경을 보며 몸이 이완됨을 느낀다.

 

사람들은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느끼기 위해 가까운 둘레길을 찾아 나선다. 창원시에는 무학산, 천주산, 비음산 등 아름다운 둘레길이 많이 있다. 특히 만날공원에서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움에 취해 한 마리의 학이 되어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든다. 지금은 이 길은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호젓함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워지는 청량산 둘레길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첫째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에는 창원 최초의 인공암벽장(클라이밍)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번 사업은 전문 암벽동호인이 사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의 전문 암벽장과 초보자가 체험과 강습을 할 수 있는 암벽장이 설치된다. 전문 암벽장은 세계대회도 유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클라이밍 동호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만날고개의 단절된 등산로를 잇는 출렁다리 설치와 유아들을 위한 숲 놀이터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밤밭고개에 청량산과 무학산을 연결하는 생태보도교가 설치되고 교각 주변에는 작은 공원도 조성된다고 한다. 이로써 청량산 둘레길은 600년 전부터 전해져오는 모녀상봉 전설의 상징적인 의미가 더해진 걷고 즐기는 매력적인 산책로가 될 것이다.

 

오래전 조성된 청량산 임도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다. 길을 걸으며 산새의 노랫소리도 듣고, 나무와 교감하며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는 산 교육장이 되기도 하고, 고된 삶을 치유하는 힐링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얼마전 완공된 청량산 정상의 해양전망대에서는 마산만과 멀리 거제까지 내다보며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둘레길은 시민의 건강과 정서를 위해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임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이런 소중한 둘레길을 시민 스스로 지켜가며, 지역 정치인과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마산합포구는 미래가 밝은 곳이다. 새로워지는 청량산 둘레길과 해양누리공원, 창원특례시의 성장동력이 될 해양신도시를 잘 활용하고 개발해 우리 창원특례시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