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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이천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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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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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 278호/1.25.] 잊혀진 전쟁! '마산방어전투'를 아십니까? 이천수 2022-01-25 71

<마산방어전투>는 한국전쟁 중 낙동강 전선에서 우리나라를 지켜낸 가장 중요한 전투중 하나였으며, 가장 길고 많은 희생자를 낸 처절한 전투였다. 아군 1천명이 전사하고 5천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적군 4천명이 전사하고 3천명이 포로가 되었을 정도로 그야말로 대혈전이었다. 60일간 하루도 쉬지 않았으며, 해병대 진동리지구전투, 서북산전투, 함안지역 전투에서 인민군을 물리치고 임시수도 부산을 지켜 오늘날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중 서북산전투는 마산 진전·진북 일대에서 인민군과 한미 동맹군 간에 치러졌던 가장 치열한 전투로 고지의 주인이 19번이나 뒤바뀌면서 많은 희생자를 냈지만 끝내 방어에 성공해 승리를 거뒀다. 마산방어전투가 수많은 희생과 처절한 전투속에서 인민군 방어에 성공했기에 한미 동맹군은 낙동강 전선을 재정비 할 수 있었고,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서울을 수복해 한반도는 기사회생의 반전 기회를 맞이 할 수 있었다. 당시 방어에 실패했다면 임시수도 부산까지 인민군이 침입해 한국전쟁의 판세는 달라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한국전쟁의 국면을 바꾼 중요한 마산방어전투가 나라의 흥망이 걸렸던 전투로 조명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발간된 ‘6·25전쟁 60대 전투’ 목차에 경남 창녕군 영산전투는 언급되어 있지만 <마산방어전투>는 이름조차 찾을 수 없었다. 주 전투지였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일대 주민들조차 80대이상 어르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알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위해서라도 역사적인 재조명은 절실히 필요하며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또한 필요하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근원이 어디인지 알려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 지역의 중요한 역사유산인 <마산방어전투>를 시민과 후대에 알리기 위해서라도 마산방어전투기념관건립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에 마산방어전투기념관이 지어진다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죽음으로 나라를 구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 영령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호국정신의 산 교육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