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흡연으로 너무 힘들어서 글을 씁니다.
관리사무소에 여러 차례 층간흡연으로 민원을 넣어봤지만 안내방송과 엘레베이터에 안내문을 붙이는 거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집 안방 화장실에서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담배냄새에 어린 두 아이가 밤에 자다가 간접흡연 하기를 벌써 여러 번입니다.
안방화장실뿐만 아니라 안방전체가 담배연기와 냄새로 자욱하여 안방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더욱이 이 문제는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더더욱 마음이 답답합니다.
우리나라에 층간흡연과 관련된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의 2 (간접흡연의 방지 등)가 있으나, 입주민에게 간접흡연 피해방지 노력 의무 부여'는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닌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간접흡연 기준 등이 없어 강제하거나 처벌할 수 없습니다.
흡연자가 내 집에서 담배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면 더 이상 제지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피해를 겪는 세대는 그 피해가 한두 번이 아니라, 언제까지 이렇게 집에서 담배연기를 맡으며 살아야하는지 무척이나 괴로울 뿐입니다.
저희도 내 집에서 깨끗한 공기 마시며 살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조금 더 실효성 있고 현실적인 층간흡연과 관련된 법 개정을 위해서 일해 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