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손태화 존경하는 창원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장금용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준비하는 제148회 정례회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2025년 우리는 경기 둔화와 인구 감소, 산업구조 전환 등 쉽지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창원특례시의회는 이런 상황에서도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각종 현안을 점검하며 시민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리더십의 공백으로 시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졌을 때 함께 머리를 맞대어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의회는 앞으로도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칙 속에서 행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은 창원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제2국가산단과 디지털자유무역지역을 비롯하여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주요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창원특례시의회가 앞장서 챙기고 힘을 보태겠습니다.

장금용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2026년도 예산안 편성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올해 대비 6.43% 증가한 4조 141억 원 규모를 편성함으로써 당초 예산 기준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복지 지출과 공공부문 운영비 상승 등으로 재정 운용의 유연성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향을 고민하느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러나 예산은 편성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집행 의지와 준비가 충분히 뒷받침되어야만 합니다.

특히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반영하고 조기에 집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예비비 등이 과도하게 남지 않도록 재정 운용의 효율성도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창동라면축제 등 최근 축제와 행사 추진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에서는 오랜만에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상권에서는 활력이 돌았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례회에서 내년 시정의 방향과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창원시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예산안 심사에서는 각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 시민의 세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의견이 다르더라도 시민의 이익이라는 목표를 위해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올 한 해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을 챙겨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알찬 의정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창원특례시민 여러분!

어느덧 올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주변을 돌보는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연말의 분주함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께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