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종천 존경하는 11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박완수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 한해 창원시의회 의정을 총 결산하는 제33회 정례회를 개회하면서 동료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2010년 7월, 역사적인 전국 최초 자율 통합창원시 의회를 개원한지 어느덧 3년 6개월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통합시 제1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를 맞이하게 되어 만감이 교차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110만 시민 모두의 꿈과 희망을 안고 출범한 통합창원시는 그동안 청사소재지 결정, NC야구단 창단에 따른 새 야구장 입지 선정 등 다방면에서 지역 간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우리 의회는 통합의 정신인 「지역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시민여러분께서 의회가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 여기시고 질책과 격려를 해주신데 대하여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창원시의회는 110만 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민들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의 행사를 위해 민주주의 이념과 원리에 따라 의정활동을 더욱더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의무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남은 임기동안 심기일전하여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을 하루속히 치유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그리고 110만 창원시민의 복리 증진과 시정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참 봉사자로서 헌신 노력해 오신 박완수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공무원 여러분!

며칠 전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첨단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 신규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경쟁력 있는 도시의 면모를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통합창원시 제1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를 여는 이 시점에서 그간의 의정활동을 성찰해 보고 통합의 명제인 화합과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상호 “윈윈”하여 “상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갑시다.

「진정한 소통은 이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원 상호간 신뢰와 믿음, 배려 속에서 “하나된 창원시의회”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창원시의회”의 참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차 정례회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로 내년도 주요업무보고와 예산안 심의 등의 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특히, 2014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33% 증가한 2조 4,098억원 규모입니다. 시민 복리향상과 경제활성화 정책에 중점을 둔 미래지향적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예산심사를 당부 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110만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여러분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가정에 늘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