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이수 존경하는 110만 창원시민 여러분! 박완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아 평화와 성장,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띠 해의 행운이 여러분의 가정마다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그리고 우리시정의 모든 부문에서 눈부신 발전의 튼튼한 토대가 다져 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 속에 영광과 보람, 그리고 시련도 함께했던 한 해였습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그리고 구제역 발생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등 이슈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제일의 통합창원시가 탄생되었고 제1대 창원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388건의 조례와 규칙을 처리하는 등 힘든 성찰의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는 소통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시정의 주요성과를 되돌아보면 주택 가격의 상승 기대 심리와 KTX 개통 효과 등으로 통합 당시보다 9천 여 명의 인구가 증가 하였으며 기업체수도 400여개가 늘어나는 등 경제적 효과, 그리고 장수수당, 셋째아 이상 출산 장려금 지급 등 복지혜택의 범위도 대폭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2012년 제4차 동아시아 해양회의 총회유치, 창원 경상대학병원 국책사업 선정, 제14회 살기 좋은 도시 대상 수상 등 통합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통합이후 두 번의 정례회와 세 번의 임시회를 통하여 총462건의 안건을 처리하여 통합창원시의 순조로운 출발에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특히 창원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안 등 14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함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창원시의회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토끼의 큰 귀처럼 시민의 뜻을 더 경청하고, 더 존중해서 조금 전 열렸던 음악회의 연주처럼 조화롭고 희망찬 창원의 새 역사를 써 내려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다음 몇 가지를 강조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금년에는 재정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자치역량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추진하여 시민의 바램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한 단계 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시민의 복지향상과 시정발전을 위해 미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해 나가겠습니다.

민생위주의 조례제정 및 제도개선, 현장 확인 중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효율적인 의정활동과 시정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정책계발을 통하여 주요 현안 과제들을 풀어나갈 것입니다.

그 외에도 시민의 삶과 관계되는 교육, 문화, 주택, 환경, 여성의 권익신장 실현과 농어업발전 등 해결해야 할 난제를 많이 안고 있는 분야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나아간다면 희망찬 창원시의 미래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은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이 시대의 주역들임을 자부하면서 희망찬 역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새해에도 서로 격려하며 힘찬 발걸음으로 나아갑시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