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이수 존경하는 108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수행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박완수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예년과 다르게 조금 늦게 시작된 가을이 오곡을 한층 더 무르익게 하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 10월에 이렇게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제4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달에는 17세 이하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월드컵대회에서 우승하여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우리 태극소녀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다시 한번 보냅니다.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켜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드는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효과는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젊은이들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국민들은 기쁨과 희망으로 함께 뭉쳐 월드컵을 응원하듯이 시의회와 집행부도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중심의 창원을 만드는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발휘한다면 앞으로 우리 시의 미래는 밝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통합창원시라는 양적 성장에 걸맞게 질적 성장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시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통합100일을 맞은 시점에서 다시 한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 지난 폐회기간 중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외로이 보내는 이웃과 불우시설을 방문하는 등 더불어 함께 정을 나누고 보듬는 의정 구현에 앞장서 주시고, 많은 문화·예술행사와 지역의 다양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10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여름의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하여 천정부지로 치솟은 채소 값으로 인한 생활 물가 폭등은 서민가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으며, 고유가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옛날 중국 속담에 일인불과이인지(一人不過二人智)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 아무리 잘난 사람도 여럿이 힘을 합하는 것만은 못하니 협동하고 협력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슬기로운 지혜와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서민경제 회복은 물론, 이념적 갈등 해소를 위해 양보와 타협으로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금번 제4회 임시회에서는 창원시 소비자보호 조례안 등 민생안건의 심의 의결과 시정에 관한 질문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기와 휴회기간을 통하여 2010년도 집행부에서 추진해온 각종 시책과 사업에 대한 집행의 적정여부와 그 집행 성과를 세밀하게 파악하여 전반적인 문제점과 대안을 발굴, 오는 11월 제2차 정례회시 예정되어 있는 2011년도 예산안 심의시 반영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원님들의 질문에 충분한 자료제공과 보고에 성실히 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시가 한국조경학회에서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등 5개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박완수 시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관계공무원의 노고에 격려를 드립니다.

이제 금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에 계획하고 추진해왔던 모든 일에 대하여도 빈틈없이 점검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10월 29일부터 시작되는 국화축제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 속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