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현승)이 조합원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베스트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을 각각 3명씩 선정 발표했다.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35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귀감이 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조직 내 서로가 존중하는 성숙된 조직문화를 가꾸기 위해 실시됐다. 창원시 전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을 대상으로 조합원이 온라인 투표에 자율 참여해 객관성을 더했다. 

베스트 간부공무원, 시의원 선정 기준은 비전 제시, 조직 화합, 탁월한 전문성, 높은 청렴도와 하위직 존중형 등으로 평가 항목이 주어졌는데,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는 조현국 환경녹지국장, 박지용 인사조직과장, 김성호 자치행정과장이, 베스트 시의원은 이해련, 전홍표, 공창섭 의원이 최고 득표를 통해 선정되었다.

선정된 베스트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에게는 전 조합원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부상으로 창원사랑상품권이 전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막말, 과다 자료요구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워스트 간부공무원과 시의원도 선정되었고, 시장과 의회에 각각 명단을 전달했다.

신현승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친숙한 상하관계를 확산하기 위해 간부공무원 및 시의원이 하위직 공무원들을 배려해 주기 바란다."면서 "위로부터 솔선수범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