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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회 전홍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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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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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타워와 리더십 전홍표 2019-12-11 257
이순신 타워와 리더십
  •  전홍표 창원시의회 해양환경농림위 부위원장 (webmaster@idomin.com)
  •  2019년 10월 01일 화요일
백성과 소통 덕분에 백전백승
사업 타당성 기본은 '여론 경청'

창원시가 높이 100m 이순신 장군 타워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연일 화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과 싸워 승리한 합포해전, 웅천해전, 안골포해전은 모두 진해만에서 벌어진 해전이다. 또한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진 곳이다.

이순신 타워 건립 당위성에 대한 부분들이다.

이와 반대로 부산시·거제시·여수시 등 다른 지자체가 창원시보다 더 많은 예산을 들여 이순신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하고 있고, 차별성 없는 이순신 사업은 예산만 먹는 사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목소리도 높다.

이처럼 우리 지역사회는 지금 이순신 타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탁월한 리더십으로 불가능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으로서, 우리 국민에게 주는 의미에서 이순신 장군보다 큰 인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지자체가 이순신 장군을 기리고 관광상품으로 자랑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자랑으로 삼고 싶어 하는 이순신 장군의 가치인 리더십은 함께한 소통이었다.

우리가 다 아는 일이지만 이순신은 바다가 없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다를 알고 불가능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나라를 구했을까?

조선시대 인물인 성대중의 <청성잡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이순신이 처음 전라 좌수사에 제수되었을 때 왜적이 침입한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순신은 바다의 요충지가 어딘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순신은 이렇게 했다. 날마다 포구의 남녀 백성을 좌수영 뜰에 모아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짚신도 삼고 길쌈도 하는 등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지내게 했다. 이순신은 그러다 밤이 되면 술과 음식까지 대접하였다. 이순신은 평상복 차림으로 이들 백성과 격의 없이 지내면서 대화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져 함께 웃고 농담까지 하게 되었다. 포구의 남녀 백성 이야기는 모두 그곳의 바다에 관한 것이었다.

'어느 뱃길은 물이 소용돌이치니 들어가면 반드시 배가 뒤집힌다.'

'어느 여울은 암초가 숨어 있어 그쪽으로 가면 반드시 배가 부서진다.'

이렇게 말하면 이순신은 일일이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 직접 가서 살펴봤다. 먼 곳은 부하 장수를 보내 살펴보게 하였다 한다.

이렇게 직접 포구의 남녀 백성과 소통한 결과를 잘 엮어 전투에 이용했다. 이순신은 번번이 배를 끌고 후퇴하면서 적들을 험한 곳으로 유인하며 불가능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순신 장군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이다. 이순신 장군이 백전백승을 거둔 이유는 백성에게서 바다의 물길과 지형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얻은 덕택이다. 백성과의 소통이 없었다면 이순신 장군은 결코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제87회 임시회를 통해 이순신 타워 건립 타당성을 따져볼 추가 경정 예산을 확보하였다.

이제 백성의 말을 귀담아들어 백전백승을 이끈 이순신 장군처럼 이순신 타워 건립 타당성은 시민의 말을 귀담아듣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9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