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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와 진해군항제- 박춘덕(창원시의원) 박춘덕 2020-03-09 339

진해군항제는 매년 4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이어받고 향토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문화행사와 문화축제를 개최해 전국에 봄의 향기를 전하는 축제행사다.


작년 군항제 누적방문객은 412만여명으로 외국인 관람객이 전년보다 20만명 증가한 4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제57회 진해군항제 평가 및 방문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7개 항목(교통비, 숙박비, 식·음료비, 유흥비, 쇼핑비, 기타) 소비 지출 총액을 기준으로 지역주민이 3만7500원, 외래 방문객이 6만3800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과 외래 방문객이 행사 기간 내 지역경제에 지출한 총액이 234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진해군항제가 창원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면 계속 방문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내국인은 64.6%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외국인의 경우 80.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는 점이다. 이들의 재방문 의사까지 높게 나타나면서 진해군항제가 글로벌 축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체류하면서 오래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과 창원시의 관광 콘텐츠 간 연계성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발전할 부분이다.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올해 진해군항제는 3월 2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전격 취소됐다. 군항제는 1963년 처음 열린 뒤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취소된 사례가 없다.

 

창원시는 지난 27일 진해군항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도 감안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개최를 취소했다. 행사 취소에 따른 지역상권 위축에 대비해 다양한 활성화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내년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진해군항제로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면서 축제 취소에 대한 시민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경남지역에서도 확산되면서 창원시의회와 시민단체가 군항제 취소를 계속 요구했지만 창원시는 강행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만큼 진해군항제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감안할 때 창원시의 취소 결정은 시의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이제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코로나19 종식에 온 역량을 퍼부어야 할 것이다.

 

진해는 앞으로 경제적으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온몸으로 감내해야만 한다. 군항제는 소상공인들의 출발점이자 먹거리다.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창원시는 지금의 소상공인들 눈물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진해지역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즉각 수립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춘덕(창원시의원)

 

 

기사링크: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21052&fbclid=IwAR1pRyDEWtwsuy4cY_qW-h_P_qfqn3Q-49jZWqIifcx7VeP2fmCAJdZkrcI